【군의회 행감】1000여만원 사업비 쓰고 유해야생동물 포획은 ‘0마리’
【군의회 행감】1000여만원 사업비 쓰고 유해야생동물 포획은 ‘0마리’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6.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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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의원, 사업비 조정 또는 개선방안 마련해야 vs 포획틀 설치장소 이전, 담당자 교육 등 실적낼 것

홍성군이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1078만원(군비 782만4천원, 자부담 295만6천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포획동물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총 6개 농가에 포획 시설 설치비 1078만원(군비 782만4천원, 자부담 295만6천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해 포획실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역시 1032만천원(군비 777만6000원, 자부담 254만5천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제269회 정례회 농수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포획실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올해 역시 동일한 사업예산을 편성했다.”며 “올해도 실적이 없을 경우 사업비 조정 또는 포획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병철 농수산과장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해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포획틀 설치업체 담당자 교육 및 회의를 통한 포획 효과 제고방안을 강구하고 설치장소 이전 및 먹이주기를 활용한 미끼 제공 등 마을 지도를 통해 포획실적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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