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행감】한성준 민속무용전수관 건립한다더니...13년간 지지부진
【군의회 행감】한성준 민속무용전수관 건립한다더니...13년간 지지부진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6.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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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배 의원, 집행부 의지부족 질타...군, 예산확보 어려워

홍성군이 한성준 민속무용전수관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7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했지만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립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군은 갈산면에 위치한 가곡분교에 한국 근대춤의 대가 한성준 기념관과 무용전수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성을 전통 민속무용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국 전통춤의 본고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2007년 토지를 매입한 후 별다른 진척없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수관 건립을 위한 소요예산은 총 87억 3000만원으로 도비 40억원, 군비 47억3000만원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제269회 정례회 문화관광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수관 조성을 위해 토지를 매입한지 13년이 지났지만 사업추진이 안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요구하고 지적하니 이제서 예산확보한다는 것은 집행부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다.”라며 ”7대군의회에서도 수없이 지적한 사항이다. 문화관광과 사업 중 홍주성복원사업 등 미진한 사업이 많다. 집행부 사업추진상황을 보면 답답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홍성의 대표위인인 한성준 선생의 민속무용 전수관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안기억 문화관광과장은 “그동안 충남도에 사업비를 요구했지만 다른 사업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다보니 늦어지고 있다.”며 “도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2022년에는 전수관 건립공사 착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성준 선생은 홍성군 갈산면 신안리에서 태어나 6, 7세때 외할아버지 백운채에게 춤과 북을 처음 배웠고, 14세 떼부터 3년간 홍성 서학조에게 줄타기와 땅재주를 배우고 이어 수덕산의 박순조 문하에서 20세가 넘도록 충과 장단공부를 하며 일찍이 예인의 길로 들어섰다.

1894년 이후로 유랑생활을 하다가 한말에 개관한 원각사 무대에 출연하게 되면서 서울에 정착하였다. 원각사가 없어지게 되자 협률사·연흥사 등의 단체에서 지방 순회 공연을 하였다.

이 때 고수로서 15차의 창방을 치렀으며 김창환·박기홍·송만갑·이동백·김창룡·정정렬 등 명창의 고수로 이름을 날렸다. 또한, 이때 궁중무용을 접하면서 뒷날 「태평무(太平舞)」·「학무(鶴舞)」를 만드는 데 깊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1930년 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 조직하고, 1934년에는 무용만을 전문으로 하는 조선무용연구소를 창설하고 제자를 기르는 한편, 1935년에는 부민관에서 ‘한성준무용공연회’를 가졌다. 그 뒤 일본 동경을 비롯한 주요 도시를 순회공연함으로써 무용을 일본에 소개하였고, 1941년에는 일본의 모던일본사가 주는 예술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태평무」·「학무」·「신선무」·「살풀이춤」·「한량무」·「사공무」·「농악무」 등이 있으며, 제자로는 김천흥·김보남·이강선·장홍심·한영숙·강선영·이매방·정인방·진수방(·김삼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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