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행감】홍성군 홈페이지 군정 핫이슈는 경자년 새해맞이?...군민조차 외면
【군의회 행감】홍성군 홈페이지 군정 핫이슈는 경자년 새해맞이?...군민조차 외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6.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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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의원, 적재적시 신속한 정보 제공해야
군, 홈페이지 전면 재구축 추진 중

홍성군 한 부서에서는 2018년 이후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이 전혀 게시되지 않았다.
홍성군 한 부서에서는 2018년 이후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이 전혀 게시되지 않았다.

홍성군이 군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관리부실로 인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 지난해 홈페이지 접속자수는 일평균 770명(누적방문 34만8013명)으로 2018년 953명(누적방문 28만 1191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정 핫이슈 게시판에는 지난 4월 3일에 게시된 경자년 새해맞이 소식이 버젓이 최신글로 게시되어 있다. 한 부서에서는 2018년 이후 2년여동안 공지사항이 게시된 내용이 없었다.

이는 실시간으로 군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어야 함에도 관리부실로 인해 정보화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최초 발생하면서 모든 시군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관련 소식을 팝업으로 게시했지만 유일하게 홍성군만 뒤늦게 게시했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제269회 정례회 홍보전산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면서 “행정은 적재적시에 군민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다 보니 군민조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은 올해 3억 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합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동규 홍보전산담당관은 “홈페지지 전면 재구축을 추진 중이다. 기본적인 구상을 위해 부서별 의견을 청취하고 정리되면 주민의견을 청취해 생동감 있고 즉시성 있도록 전면개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청취해 기본데이터를 근거로 홈페이지가 개편되어야 한다. 부서별 청취 후 주민의견을 듣겠다는 것은 행정을 위한 홈페이지다.”라며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측면에서 사안이 있을시 수시로 업데이트해 실시간으로 군민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 무안군은 5년간 홈페이지 이용현황을 분석해 주민들이 가장 많이 접속한 게시판을 바로가기로 설정해놓아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시선에서 홈페이지가 구축되어야 한다. 디자인도 보편적이고 경직된 디자인이 아닌 홍성만의 차별화된 홈페이지로 구축되어야 한다. ”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정동규 홍보전산담당관은 “그동안의 운영상의 문제에 대해 검토한 후 어느 정도 틀을 정해놓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개편하고자 한다.”며 “군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정의 우선순위를 정해 개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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