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이전 후 원도심 활성화 대책 있나?
군청사 이전 후 원도심 활성화 대책 있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7.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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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천 의원 5분발언 통해 대안제시...전담팀 구성, 구청사 활용계획 등

홍성군이 옥암택지개발지구 내로 군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명동상가 상인들과 군청사 주변의 주민들의 한숨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포신도시 조성과 함께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 청사까지 이전하게 되면 주변 상가의 매출하락과 구도심은 더욱더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청사이전보다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더 중요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21일, 제271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청사가 이전함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구도심 공동화 방지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청사가 이전한 자리를 평생교육을 위한 공간이나 문화단체, 봉사단체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하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청사 이전 후 홍주읍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명동상가, 월산상가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매일시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 ▲주변 상권은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천주교 순교지를 활용한 관광 정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반문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청사이전 후 구도심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한 세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이 구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 의원은 “홍주읍성 안에 터를 잡았던 청사의 이전으로 문화관광과의 읍성 활용 방안, 도시재생과의 원도심 재생사업과 경제과의 명동상가 활성화 이벤트 등 각 부서의 추진사항이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어우러져 진행 될 수 있는 전담팀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민관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청사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가칭 구도심 공동화 대책위원회, 또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위원회 등 민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구 설립을 제안한다.“며 ”명동상가 번영회와 월산상가 번영회, 역세권브랜드거리 협의회, 매일시장 전통시장 상인회 등이 무엇을 답답해하는지, 청사 이전에 따라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수렴하는 기구가 만들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 의원은 구청사 활용 계획을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노 의원은 “청사 건립은 지금과 같이 추진하되 구도심 주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계획수립이 될 때 청사 이전은 환영받는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당연히 이사를 하면 기존에 있는 건물에 대한 대안은 있어야 하며 그 곳을 이용했던 주민들의 의견 또한 함께 담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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