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25일】길영식 부군수의 홍성군 문화관광정책 견해는?
【취임25일】길영식 부군수의 홍성군 문화관광정책 견해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7.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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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복원, 신속 추진보다 완벽하게 복원되어야
관광지 개발보다 기존 관광지 적극적으로 알려야
보조사업자 선정논란, 특혜의혹 없도록 명확한 기준 마련해야
머무는 관광정책, 민자유치 어려워 주변 관광지 연계 유치방안 고민해야

취임 25일을 맞는 길영식 부군수가 제271 홍성군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홍성군의회 주기철씨
취임 25일을 맞는 길영식 부군수가 제271 홍성군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홍성군의회 주기철씨

홍성군 23개 부서 중 홍성군의회의 지적사항이 가장 많은 부서가 문화관광과이다. 업무량이 과다한데다 논란이 끊이지 않아 2년새 부서장이 3번이나 교체됐다. 그러다보니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군민의 관심도 역시 높다.

이 같은 민심을 반영하듯 지난 24일 제271회 홍성군의회 임시회에 참석한 길영식 부군수의 취임인사 청취 후 홍성군 문화관광 분야의 문제점과 그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난데없는 질문공세가 펼쳐졌다.

취임 25일을 맞는 길영식 부군수는 1989년 7급 공채로 금산군 남일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2008년 사무관에 임관 후 도 보육지원팀장, 노인복지팀장, 복지정책팀장, 관광마케팅과장,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했다.

윤용관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생생문화재 보조사업자 선정 관련, 부군수의 견해에 대해 질문했다.

길 부군수는 “보조사업자 선정 논란은 매우 드문 사례로 행정에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줄 수 있다는 의혹이 없도록 공모조건, 심사의 판단기준을 명확하고 합리적으로 정해 확대해석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국 의원의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홍주읍성 복원사업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길 부군수는 “문화재 복원사업은 상급기간인 문화재청의 승인사항으로 추가적인 보수와 정비복원 등이 필요해 사업성격상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이기에 지연될 수 밖에 없다.”며 “역사를 복원하는 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추진되는 것보다 완벽하게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원사업이 사업계획년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병오 의원의 머무는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마련과 관광지 개발 등 홍성군 관광발전을 위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길 부군수는 “홍성군 관광정책에 있어 홍보가 부족한 면이 있다. 홍성군 이미지가 축산과 충남 행정수도 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다.”며 “이제는 관광 트랜드가 먹고 즐기는 문화로 변화되고 있다. 관광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기존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머무는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마련에 대해 길 부군수는 “머무는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마련은 수요가 먼저냐, 공급이 먼저냐는 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문제이다.”라며 “현재 도내 관광지 대부분이 숙박시설이 문제이다.”라며 “민자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인근 타지역의 관광지와 연계해 유치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광역투어버스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 행보로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방문한 길 부군수는  “백야 김좌진장군 청산리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홍성군의 이름 모를 독립투사와 홍주의병 재조명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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