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당부
홍성군보건소,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당부
  • 홍주포커스
  • 승인 2020.07.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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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복통, 설사 등 증상...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홍성군보건소는 최근 낮 기온이 30℃안팎으로 후텁지근한 가운데 비브리오균 감염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장염 비브리오균(Vibiro parahaemolyticus)은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빠르게 증식하며, 최근 3년간 7월~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오염된 어패류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다른 비브리오균(Vibrio vulnificus)은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았을 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패혈성 쇼크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해야 하고 구매한 식품은 5℃이하의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에서 해동한 후 흐르는 물로 잘 씻고 속까지 충분하게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조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세정제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조리 후에는 조리도구를 세척한 뒤 열탕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조용희 보건소장은 “이달 28일 남당항 횟집,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대전지방식약청,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점검 및 수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홍보로 비브리오균 발생 등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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