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집중호우로 농경지 69.39ha 침수...481농가 피해
홍성군 집중호우로 농경지 69.39ha 침수...481농가 피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8.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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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침수 및 토사유실 등 200여건 피해 접수 중...인명피해, 이재민 발생 없어
3일,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인해 농경지가 침수되어 논인지 저수지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사진제보-오창영씨
3일,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인해 농경지가 침수되어 논인지 저수지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사진제보-오창영씨
금마면 신곡리 침수된 농경지
금마면 신곡리 침수된 농경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홍성군에 3일,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인해 농경지 69.39ha가 침수되어 481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접수중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명피해와 이재민 발생은 없다.

홍성군이 4일, 오전 8시 기준,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농경지 69.39ha가 침수되어 481농가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주택침수 42건 ▲상가침수 3건 ▲도로침수 13건 ▲도로유실 8건 ▲배수로 막힘 및 유실 23건 ▲수목전도 10건 ▲사면유실 8건 ▲기타(지붕누수, 담벼락 파손 등)43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광천읍 시가지 도로와 홍동면 농어촌 도로가 일시 침수되어 복구완료했고 주택침수와 토사유실 등 200여건의 피해가 접수되는 등 현재 피해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3일, 홍성지역에는 읍면별 강우량은 ▲금마면 171mm ▲홍동면 153mm ▲홍북읍 136mm ▲홍성읍 132mm ▲결성면 131mm ▲은하면 121mm ▲구항면 112mm ▲광천읍 105mm ▲서부면 85mm ▲갈산면 85mm ▲장곡면 59mm 를 기록했다.

길영식 부군수는 4일 오전 8시 20분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기습폭우로 인한 산사태, 도로침수, 토사유출, 담장붕괴, 주택침수 등 피해에 따른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전 10시 침수피해를 입은 광천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폭우가 내려 피해가 가장 큰 금마면 산사태 현장을 비롯해 피해현장에 대해 순차적으로 복구할 것을 지휘하며 단순 복구가 아닌 예기치 못한 재해 발생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4일 낮부터 밤사이에 충남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홍성소방서는 홍성군 내 호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 안내 및 홍보에 나섰다.

집중호우란 짧은 시간동안 좁은 지역에서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말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 60mm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0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 90mm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의 비가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으로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하천변, 해변가 등 침수 위험 차량 접근금지 ▲공사장 근처 접근 금지 ▲실내의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 자제 등이다.

한성희 화재대책과장은 “풍수해 안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께서는 시설물 점검 등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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