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11번 확진자 친인척 무더기 확진...감염경로는?
홍성, 11번 확진자 친인척 무더기 확진...감염경로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9.10 1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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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거주 확진자 방문 감염경로 추정...학교, 어린이집 2주간 휴원조치

홍성에서 가족 또는 친인척 사이 접촉으로 인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지역내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홍성1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밀접 접촉자 1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친인척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홍성 누적확진자수는 총 18명이다.

확진된 7명은 모두 가족으로 홍성읍 거주 3명, 홍북읍 거주 4명이며 60대 남성 2명, 50대 여성 1명, 40대 여성 1명, 30대 남성 1명과 어린이 1명, 유아 1명이다.

군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확진자 발생으로 확진 어린이와 유아가 다니는 용봉초등학교와 샬롬어린이집을 2주간 휴교 및 휴원 조치했다.

또한, 검사 대상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봉초등학교 학생 88명과 교직원 32명 등 총 120명과 샬롬어린이집 원생 49명과 보육교사 10명 등 총 59명 전원에 대해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워킹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며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을 추적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홍성군 학원연합회와 협의하여 관내 모든 학원 및 교습소 등은 9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군민들은 감염경로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결과, 감염경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여동생이 다녀간 후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은 "지난 달 29일, 11번 확진자의 여동생이 안양역 근처 호프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자리를 한 후 함께 있던 6~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홍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감염경로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장소는 철저하게 소독하여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집합제한 조치된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군은 원스트라이크제를 도입하여 엄격히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군수는 10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하여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발생 개요와 현황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군민여러분들께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및 친지 방문 등을 자제하여 주시길 바라며,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시며 군의 방역조시에 협조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와 의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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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2020-09-10 11:29:25
매번 정확하고 빠른정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