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질의】축산악취, 내포신도시 문제만 아니다 “광천읍 악취 고통 더 심해”
【군정질의】축산악취, 내포신도시 문제만 아니다 “광천읍 악취 고통 더 심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10.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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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처리시설, 도축장 등 인접...민원 급증에도 홍성군 ‘나 몰라라?’
홍성군의회 황현동 의원

광천읍 악취민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홍성군 행정의 소홀함에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광천읍 인근에는 보령시 천북면 소재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밀집가축사육시설, 홍성군의 도축장이 인접해 있어 주민들은 악취에 시달리며 수년전부터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반면, 광천읍 악취 해소를 위한 예산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황현동 의원은 제247회 임시회에서 군정질의를 통해 광천읍 악취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내포신도시 악취보다 정도가 수배 더하는 광천읍의 악취로 인해 그동안 수없이 많은 민원을 제기했지만 행정의 소홀함으로 아직도 원인 파악이 안되고 있어 광천과 은하 주민들은 보상은 커녕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목소리가 커야 들어주는 것이냐”며  “원인은 시설과 운영문제이다. 시설은 보완하면 되고 운영은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며 “무인악취포집기와 CCTV 설치, 주민 감시단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석환 군수는 “관내 사업장이 아니기에 천북면 소재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및 홍보그린텍에 대한 점검 및 악취 검사 권한이 없어 충남도와 보령시에 협조요청을 한 상황”이라며 “홍주미트에 무인악취포집기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악취 측정 등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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