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밤, 코로나로 지친 주민 위로하는 순회공연 펼쳐진다.
초가을밤, 코로나로 지친 주민 위로하는 순회공연 펼쳐진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10.14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리랑 뮤직, 찾아가는 순회공연 ‘우리동네 열린음악회’ 개최
15일, 16일 내포신도시 롯데 ㆍ중흥아파트 단지 내 야외공연장

지난해 찾아가는 공연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아리랑뮤직(회장 임대진)의 ‘우리동네 열린음악회’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음악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아리랑뮤직은 갑갑한 일상 속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지난 해 화려한 무대도, 유명가수도 출연하지 않는 음악회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바로 지역민과 지역예술인들이 음악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는 흥겨움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먼저 오는 15일, 오후 7시 내포신도시 롯데아파트 단지내 야외공연장에서 첫 번째 순회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음악회 관람인원을 50인으로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청운대학교 뮤지컬학과 오은성의 공연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이윤정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외 2곡과 아리랑 뮤직 혼성 4인조의 내마음의 보석상자 외 1곡, 색소폰 연주자 김성주의 바램, 보릿고개, 추억으로 가는 당신, 명인 문진수의 열두발상모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을 선사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평온함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오후 7시 중흥아파트 단지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순회공연에서는 청운대학교 뮤지컬학과 오은성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호프만의 이야기, 오를란도 팔라디노, 리골레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큰 활약을 하며 오페라 가수로 호평을 받고 있는 테너 조철희의 구성력 있는 레퍼토리로 주민들과의 교감을 나눈다.

이어 아리랑 뮤직 혼성 4인조의 뒤늦은 후회 외 1곡, 색소폰 연주자 김성주의 여백, 추억으로 가는 당신, 명인 문진수의 열두발상모춤 등의 공연이 펼쳐져 초가을밤, 음악을 통해 낭만을 가득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무형문화제 이수자이자 전통예술분야 문화예술교육사인 임대진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갑갑한 일상 속에 모두가 지쳐있는 상황에서 통기타, 국악, 앙상블, 성악이 어우러진 음악회를 통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삶의 활력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