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군수, 내포 열병합발전소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김석환 군수, 내포 열병합발전소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10.30 11:4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번째 촛불집회 참석해 “동네 한 복판에 열병합발전소 절대 안돼”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립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석환 군수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내포신도시에서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21번째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주민들은 그동안 매주 금요일 내포신도시 극동아파트 옆 공터에 모여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 첫 방문한 김 군수는 주민들에게 “주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써 책임지고 반드시 해결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현재 산자부, 충남도와 함께 주민 뜻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화력발전소도 문을 닫는 상황에 동네 한복판에 주민 생명권을 위협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은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내포그린에너지가 산자부를 압박하기 위해 행정소송심판을 제기해 처리기한이 3달이 걸리는 만큼 충남도와 함께 기한 내에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군수는 홍성군의회 제247회 임시회에서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대한 홍성군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뒷짐 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며 “주민의사를 적극 수용해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주 주민들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종화 의원은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에 내포신도시를 친환경적인 쾌적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나서주시는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정치인들이 나서서 조속히 해결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는 11월 6일, 충남도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주민 뜻을 다시한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의 입장 발표 후 주민들은 적극 반기며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중단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예산군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질타하며 집회를 예산군청 앞에서 추진하겠다며 분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내포사랑 2018-01-30 17:19:52
그동안 노길호 위원장님이 정치인들을 밤 낮으로 찾아 다니시더니 이제서야 홍성 군수가 나타 나시는군요......일찍 나타나셔서 주민들의 힘을 실어 주셨음 얼마나 좋았을까요...암튼 노길호 위원장님 고생하셨습니다...

비비 2017-10-30 13:32:14
돈이라면 환장하고 달려는 사업주와 그에 놀아나는 충남도청은 각성하고 하루빨리 시내한복판에서 쓰레기 발전소 건설을 중단 하시요. 안희정지사의 저 안일한 태도는 본인 정치인생에서 두고두고
발목을 잡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