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는 내포신도시, 앞으로 발전방향은?
다시 여는 내포신도시, 앞으로 발전방향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1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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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의원, 내포신도시 명품 건강도시 육성 제안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시군간 과열경쟁 없어야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를 10만 자족도시 구현 및 명품 도시화를 위한 명품건강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4일, 충남도의회에서 주관한 ‘내포신도시 10년 문제점과 충남혁신도시 발전방안’ 의정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한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의 제안이다.

김 의원은 “도시개발에 있어서 그동안 도시구조, 지역경제, 균형개발 등이 중요한 고려의 대상이 되었다면 최근에는 도시의 환경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으로 관심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울증과 자살 상담 건수가 급증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대형 병원 유치 전략은 불발로 끝났지만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새 판이 짜여 졌다.”며 “지난 10년의 내포신도시 개발을 돌아보면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내포신도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혁신도시로써의 위상이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내포신도시를 기존의 건강사업을 최대한 활용하고 통합 운영, 관리 할 수 있는 건강도시 전담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건강도시 전담기구 설치로 전인건강(신체, 정신, 사회, 환경)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도시내 모든 개발행위 시 건강 정책을 적용하며 홍예공원, 용봉산 및 수암산 자락에 건강 특화단지(허브 약초 공원, 건강둘레길, 자연놀이뜰, 체육시설 등)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전국유일의 유기농특구로 친환경 유기농의 풍부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와 홍예공원을 비롯한 수십개의 공원과 용봉산 그리고 수암산을 활용한 건강프로그램 등을 확대운영해야한다는 제안이다.

이와함께 건강관리, 보건진료, 복지 종합센터와 연계하여 건강 포럼 운영, 건강과학관, 건강 R&D 및 웰니스 산업 유치와 친환경 유기농 직판장 운영 및 내포신도시 내 자동차 이용 억제 및 순환 전동차를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내포신도시에 지역밀착형 건강 환경을 조성하여 농촌형 건강도시 모델로 쾌적한 도시, 군민 누구나 공평하게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도시, 건강 관련 정책이나 행정체계가 갖추어진 도시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로 집중되다보면 자칫 소외되고 취약해질 수 있는 원도심의 공동화 방지 또한 고민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자칫 시군간 과열경쟁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대해 김 의원은 “유리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내 5개 시군이 소모적인 유치경쟁을 벌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충북 음성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결국 경기 시흥시로 빼앗긴 쓴 잔을 마신 바 있다.”며 “ 120여개 공공기관 유치를 두고 충남, 대전을 포함한 12개 시도가 치열하게 유치전을 펴게 됐다. 도에서 충남혁신도시는 내포신도시에 조성할 것이라고 천명한 만큼 낙후된 환경개선을 위해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도내에 20개 이상의 공공기관 유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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