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관광정책 발상의 전환 필요하다
홍성군 관광정책 발상의 전환 필요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10.31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관광자원 불구 숙박시설 조차 없어...머무는 관광객 유치 방안 마련 절실

홍성군에는 수많은 역사인물과 유적,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용봉산과 오서산, 풍부한 수산자원을 자랑하는 남당리, 홍주읍성과 천주교 성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주성지 순례객과 남당리 대하축제, 용봉산과 오서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다양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 등 인위적인 관광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으로 홍성군 관광정책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이선균 의원은 제247회 임시회 군정질의를 통해 “용봉산 등산객들이 등반 후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없다보니 덕산온천이나 수덕사로 빠져 나가고 죽도에 수백억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시설을 마련해 놨지만 정작 들어갈 배편 하나 마련돼 있지 않다”며 “숙박시설과 결성농요 상시공연장 설치 등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시설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홍성군에서 추진계획인 모산도 공무원휴양단지 조성은 주변 관광시설 부족으로 자칫 잘못하면 인근 천북지역 상가만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며 “관광지 개발 시 무작정 시설을 만들 것이 아니라 주변 여건 등 관광객 심리를 파악해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수 의원은 “안면도~보령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관광객들이 고속도로 출구에서 홍성을 지나쳐 그대로 안면도로 빠져나가게 돼 홍성이 고립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시급히 재원확보 등으로 고속도로 출구에서 서부까지 잇는 먹을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세계최대 특화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 조직이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만 의원은 “홍성호 주변 관광벨트 조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야 된다”며 ”갈산 김좌진장군 생가지에서 만해 한용운 생가, 결성 동헌 등 임해 관광도로 주변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서부 남당리까지 관광벨트를 조성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제24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생태탐방로와 체험지 및 생태공원 등 친환경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석환 군수는 “머무는 관광을 위해 숙박시설 유치를 검토 중이며 서부지구 해양관광기반 및 관광벨트 구축과 홍주읍성 중심 역사문화자원 개발 등 관광지 개발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성호에 존치되어 있는 유수지(4개지역, 약 18ha)를 활용해 도라지, 해바라기, 구절초 등 식재로 볼거리 공간을 조성하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홍성호 명소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 등 공모를 통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궁리~남당리~홍보방조제를 연결, 인접한 갈산면과 결성면의 역사적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홍성군 해양권 관광벨트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