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의원 “홍성군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산업육성해야”
장재석 의원 “홍성군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산업육성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12.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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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5분발언 통해 제안

홍성군은 죽도를 포함 궁리항, 어사항, 남당항 등 연안 어촌지역이 있다. 하지만 발전가능성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아직 1차 산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부 해안권 관광 벨트와 해양 치유형 도시 형성을 통해 혁신도시에 견줄 만한 새로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작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특화형 웰니스 해양 치유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해양 치유산업이란 인구 고령화 등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기조에 부각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 관광 산업으로 웰니스 관광이라고도 칭한다.

의학적 완치가 어려운 환경성 비염, 아토피, 만성질환, 노인성 질환, 우울증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증가로 재활이나 요양이 필요한 환자가 머무르면서 지역관광, 문화체험 등 휴양활동과 치유를 병행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해양 치유산업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해수를 이용한 재활운동은 아토피와 피부염을 줄이는 효과가 탁월해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헬스케어 사업으로 급속한 저변확대가 예상된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양 치유산업은 세계 경제생산의 약 5.3%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세계 경제성장 대비 약 2배 속도(연평균 6.4%)로 쾌속 성장해 17년 기준 이미 4조 2천억불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불려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해양관광, 바이오, 헬스케어 등을 융ㆍ복합한 해양치유산업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등,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휴식을 위해 바다를 찾는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 관광실태 조사결과에서도 해양관광 목적 중 휴식이 48.5%를 차지하는 등 관광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고 있어 관광 사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이런 기류에 편승해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해양치유 치료효능을 입증해 내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도‘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19.10, 대통령 충남 경제투어)에서 해양치유 산업을 5대 핵심 해양신산업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수려한 해양환경과 기후를 저변삼아 전국 4개 지역에 해양 치유센터를 건립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민간투자를 통해 병원, 바이오기업, 리조트 등을 유치해 해양 치유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신 해양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전남 완도군은 전복과 해조류 등 풍부한 해산물과 해양바이오 인프라를 살린 ‘스포츠 재활형’, 충남 태안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살린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에 맞춘 ‘레저복합형’, 경북 울진군은 해양과 온천, 산림 등 자연휴양자원을 연계한 ‘중장기 체류형’, 경남 고성은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근로자를 치유하는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기업 연계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홍성군과 인접한 보령시도 발 빠르게 2022년 보령 해양 머드박람회와 향후 의료 산업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해양치유산업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정하고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장재석 의원은 18일, 제274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서해바다에 속해있는 우리 군도 해양 치유자원으로 얻어지는 활용방법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혁신도시의 지정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유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 만한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육성을 위해 중장기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홍성군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산업육성을 위한 세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홍성군 지역에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한 해양 바이오산업 등 관련 산업을 구축하고 홍성군 지역관광과 연계한 해양레저와 해양치유 마을숙박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충청남도와 홍성군, 충남대는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 신도시에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로 학교부지에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바이오경제 산학융합 캠퍼스’를 구축하고 연차적으로 연계 연구소와 부속기관, 국제연수원 등을 설립하고, 생명과학, 해양수산, 수의축산, 바이오산업, 공공지역정책 등 5개 분야의 융·복합학과 및 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장 의원은 해양 치유산업 추진을 위한 교육학과와 연구실 등 지역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육성을 통해 해양의 공익적 가치를 구현함은 물론 서부 해양권이 국내를 넘어 중국 관광객까지 줄을 잇는 전국을 호령할 신흥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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