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내년도 예산, 국제영화제 등 15억2465만원 삭감
홍성군의회 내년도 예산, 국제영화제 등 15억2465만원 삭감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1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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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지원된 도비보조사업, 과감히 삭감
2021년 예산 7728억 원 확정...올해보다 8.04%↑

홍성군의회는 제274회 제2차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홍성군수가 제출한 2021년도 본예산안 7728억원 중 문화관광과의 2021년도 국제영화제 등 총 25건의 항목에 대해 15억2465만원을 삭감했다.

삭감 예산 중 도비(도의원사업비)가 매칭되는 도비보조사업예산이 대부분 전액삭감됐다. 이는 무분별한 지원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예산으로 보조금 지원기준과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한 것이다.

삭감된 예산은 ▲전입세대 상품권 구입 및 전입대학생 전입축하금(기획감사담당관) 1억2500만원(일부삭감) ▲충남세종JC회원대회(기획감사담당관) 6000만원(전액삭감, 도비매칭) ▲자원봉사활동 관련 기능보강 2400만원(전액삭감, 도비매칭) ▲중년여성(주부)노래교실(가정행복과) 1200만원(전액삭감) ▲혁신도시 지정 기념 미술전(문화관광과) 2400만원 (전액삭감, 도비매칭) ▲홍성지역작가 작품 전시회(문화관광과) 2400만원(전액삭감, 도비매칭) ▲홍성구도심활성화예술제 및 예술인의 밤(문화관광과) 2400만원(전액삭감, 도비매칭) ▲8.15 민족예술제(문화관광과) 3000만원(전액삭감, 도비매칭)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문화관광과) 9500만원(전액삭감, 도비매칭) ▲광천생활문화센터 조성(문화관광과) 2억원(전액삭감) ▲광천 주거지 주차장 조성사업(문화관광과) 2억5000만원(전액삭감) ▲2021 홍성국제영화제(문화관광과)2억5000만원(전액삭감) ▲지역해양교육 운영(역사문화시설 관리사업소) 4000만원 (전액삭감) ▲홍성 전통시장 프리마켓운영(경제과) 1000만원(전액삭감) ▲시장 노후시설 유지보수(경제과) 5000만원(일부삭감) ▲군민채용제 청년 교통비 지원(경제과)1440만원(전액삭감) ▲일자리카페 운영(경제과) 220만원(전액삭감) ▲대도시직거래활성화(농수산과)1000만원(전액삭감) ▲바다송어 산업 활성화 수립(농수산과) 2200만원(전액삭감) ▲어사항 어촌뉴딜300(농수산과) 1억4700만원(전액삭감) ▲성장기 학생 면연력 강화지원(농수산과) 2000만원(전액삭감) ▲축사낙뢰피해 방지시설 지원(축산과) 2100만원(전액삭감) ▲수정란 이식 시술비 지원 375만원(일부삭감) ▲임시소독시설 설치 및 철거(축산과) 1200만원(전액삭감)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간의 어울림사업(농업기술센터) 5000만원(전액삭감)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의원회 김덕배 위원장은 “2021년은 코로나19와 같은 대내외적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회성·행사성 성격의 예산을 삭감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감안하여 지역경제 안정화와 활성화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성군, 2021년 예산 7728억 원 확정...올해보다 8.04%↑

내년도 홍성군 예산안은 역대 최대인 7728억 원 규모이다.

올해 7153억 원보다 8.04%(57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6363억 원(증8.97%), 특별회계 623억 원(증29.55%), 기금 742억 원(감14.87%)이다.

분야별로는 공공행정 및 안전 1156억원, 문화 및 관광 355억원, 환경 936억원, 사회복지 1816억원, 보건 168억원, 농림해양수산 1235억원, 산업·중소기업 108억원, 교통 및 물류 29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812억원, 기타 845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45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84억원 ▲홍성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9억원 ▲골목경제 회복지원 등 시장 활성화 사업 22억원 ▲삽교천 정비 68억원 ▲지방소하천 정비 46억원 ▲국민(청소년)체육센터 건립 20억원 ▲충남 농어민수당 지원 48억원 ▲남당항 축제광장 및 해양공원 조성 34억원 ▲어촌뉴딜 300사업(궁리항, 죽도항) 47억원 ▲산림레포츠 시설 조성 30억원 ▲도시숲 등 조성 38억원 ▲축사악취개선 22억원 ▲거점세척소독시설 구축 및 운영 12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44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76억원 ▲군도·농어촌도로 개설 60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22억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45억원 등이다.

김석환 군수는 “2021년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민선 7기 비전을 실현해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군의 발전을 이끌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살기 좋은 도시·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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