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천년역사 품은 홍주성역사관, 내년 개관 10주년 맞아
홍주천년역사 품은 홍주성역사관, 내년 개관 10주년 맞아
  • 안병광
  • 승인 2020.1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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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 위해 최선

홍주 천년역사를 품은 홍주역사관이 2021년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역사관은 2011년 개관 이래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며 홍성의 대표박물관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홍주성역사관의 그동안의 성과는 무엇이고 또 앞으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주성역사관, 지난 9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다.

홍주성역사관은 매년 홍성만의 역사‧문화적 주제를 선별해 전시하는 특별전과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홍성출신 인물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여,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홍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소개하고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의병에서 독립군까지’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숭고한 홍주의병의 정신을 기리고 홍성의 자랑스러운 인물 김좌진장군의 업적을 선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12년부터 성인들을 대상으로 홍성의 지역사와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강의와 답사로 구성된 박물관대학을 운영하고, 2017년부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놀이를 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래놀이 문화체험을 진행해 왔다. 2020년에는 청소년들에게 박물관 및 학예연구사의 역할을 소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진로체험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해 전 연령대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홍성문화유산의 지속적인 수집을 위해 꾸준히 유물을 구입하고 기증·기탁 받아 소장유물 3400점, 기탁유물 760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장 유물에 대한 번역 또는 해제 사업을 추진해 홍성의 지역사 연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역사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2017년부터 2년마다 실시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2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우리지역 대표 박물관으로써 그 위상을 높였다.

새로운 도약을 향한 홍주성역사관의 희망찬 포부!

2021년, 홍주성역사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수집해왔던 소장유물들의 상세정보를 정리한 소장유물도록을 만들어 많은 군민들과 홍성의 역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공유하여 지역사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아 생소했던 홍성의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천년 홍주 이전의 홍성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많은 이들에게 우리 홍성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고장임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석천한유도, 한원진 영정 등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한 유물을 선정하여 특별히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해 전국각지에서 홍성을 방문하고,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유대근 소장은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많은 홍성의 군민들이 홍주성역사관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홍주성역사관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군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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