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든 '자전거지도'로 안전하게 즐기는 두 바퀴의 자유
주민이 만든 '자전거지도'로 안전하게 즐기는 두 바퀴의 자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2.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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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주민자치위원회, 자전거 지도 제작

홍동면 주민자치회(회장 주정모)는 대중교통 부족으로 승용차 없이 이동이 어려운 환경을 고려하여 자전거를 통해 자유롭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자전거지도를 제작했다.

자치회는 대중교통시설이 부족한 면단위 농촌에서는 승용차가 없는 주민들이 비교적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자전거임을 고려해 안전한 자전거도로 확보를 통해 면민들이 자전거로 면내를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자전거 지도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 자전거 지도제작 사업은 홍동면 주민자치회 교통분과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홍동면 주민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별로 면내를 순회하며 홍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각 마을회관까지 자전거로 이동가능한 안전한 도로를 찾아 기록했다.

도로조사 모임에서 찾은 도로를 종합해 제작된 지도는 홍동면 33개 마을회관 위치, 홍동면 주요 교통지점 및 단체, 기관, 상가 등의 위치가 표시돼 있으며 홍동의 주요 거점지역인 송풍사거리에 내붙였다.

주정모 주민자치회장은 “자전거 지도 제작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지도 제작을 통해 승용차가 없는 아동, 청년들이 자전거를 이용함에 편의를 높이고, 홍동면 내 숨겨진 자전거 길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며 “향후 자전거길을 표시하는 이정표, 깃발 등을 설치하여 자전거도로 이용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병임 홍동면장은 “홍동면민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이용해서 홍동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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