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공동관리기구 설치 서둘러야
내포신도시 공동관리기구 설치 서둘러야
  • 홍주포커스
  • 승인 2021.03.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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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조승만 부위원장

충남도가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의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동관리기구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 10월 공동구 수용기관 (점용예정자)협약을 체결하고 홍성·예산군과 협의를 거쳐 공동관리기구의 설치를 검토했으나 실행되지 못하다가 이제라도 다시 추진한다고 하니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충남도청이 2012년 이전과 함께 2013년 1월 1일 시무식을 갖고 내포시대를 연 지 10년 가까이 흘렀지만 공공시설을 홍성군과 예산군에서 각각 관리하다 보니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문화체육 14개소, 교통방재 75개소, 환경 4개소, 공간 119개소 등 모두 4개 분야 211개 시설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소재지가 홍성군이냐 예산군이냐에 따라 관리주체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95%의 공정률을 보이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현재 도가 운영하고 있지만, 사업이 끝나는 2023년부터는 두 지자체로 이원화됨에 따라 운영비와 인력의 중복 투입으로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주관해 공동관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민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필자도 도의회에서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지속적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충남도는 2021년 3월까지 충남개발공사와 홍성군, 예산군이 공동구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는 것을 서면으로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지역화폐의 발행이 급증하면서 내포신도시라는 같은 생활권역임에도 지역화폐 사용 또한 행정구역을 달리한다는 이유로 공동으로 사용할 수가 없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지역 여건 성숙과 함께 이 또한 충남도가 나서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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