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눈】 매봉재 산책로 무너진 채 방치, 이용객 ‘아찔’
【군민의 눈】 매봉재 산책로 무너진 채 방치, 이용객 ‘아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1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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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파악조차 안돼, 관리감독 소홀 ‘군민안전 위협’

홍성읍 대교리 매봉재(현광아파트 인근) 산책로 옹벽이 무너진 채 한달 넘게 방치돼 있어 이용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무너진 구간은 산책로 주변 사유지에 전원주택단지 조성 중 축대가 무너져 석축 시공 해 놓은 상태로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안전장치와 표시 없이 노끈으로만 막아져 있다.

매봉재는 등산로가 완만해  일일평균 수십여명의 주민들이 산책로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주민 김 아무개씨는 “새벽녘 산책로를 찾은 어르신들이 자칫 발을 헛디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한달 넘게 방치되어 있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관계기관은 파악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사유지다 보니 계도정도만 할 수 있다는 등의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군 관계자는 “시공사에 조치해 줄 것을 요청해 다음 주 말까지 휀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군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이 민간부문이라는 이유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이런 결과로 대형사고가 발생한다면 그때도 ‘나 몰라라’ 할 것인가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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