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땅인데?...내포신도시 무단경작으로 ‘몸살’
노는 땅인데?...내포신도시 무단경작으로 ‘몸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3.3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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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도시미관 저해...강력단속해야
한울초등학교 옆 유휴지에 주민들이 무단으로 농사를 지으며 비닐과 비료푸대 등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헤치고 농약살포로인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내 의료부지에서 일부 주민들이 무단경작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내 건물 착공전인 유휴지를 활용한 주민들의 무단경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울초등학교 옆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유휴지 한 귀퉁이에 주민들이 무단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의료부지에도 주민들이 농작물을 심어 놓았다.

엄연히 경작이 금지된 곳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경작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내포신도시 내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유휴지에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울초 울타리 옆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로 인해 비닐과 비료포대 등 농자재들이 수북히 쌓여있어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으며 농사를 짓기 위해 농약을 살포하다보니 환경오염과 자칫 초등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갈수록 농사짓는 면적이 넓어지고 있다.”며 “학교 울타리 옆에서 농사를 지으며 농작물에 농약을 살포해 학교로 유입되면 어린학생들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에서 “텃밭조성·무단경작금지”라는 경고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해놓아도 여전히 경작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 담당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울 초 옆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사유지이다. 꽃 단지 조성을 위해 임대계약 한 상황이지만 강제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토지주와 협의를 통해 단속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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