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뇌혈관기형 투병중 연진학생...지역사회 온정 이어져
선천성뇌혈관기형 투병중 연진학생...지역사회 온정 이어져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4.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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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 형편에 수술비 등 걱정
지역사회 후원금 7백만원 넘어서
Ⓒ홍성군 복지정책과
Ⓒ홍성군 복지정책과

지난 달 15일 원인 모를 두통으로 쓰러진 후 정밀검사 결과 선천성뇌혈관기형과 뇌출혈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김연진 학생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까지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한 지역사회단체와 주민들이 모아준 후원금액이 7백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홍성군 의사회에서 200만원, 관내 의사, 변호사, 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설립한 무우회에서 100만원을 후원했으며 마침 투병중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려고 홍성군에 문의했던 갈산성결교회에서도 50만원을 후원해줬다.

또한, 김연진 학생 명의로 된 통장으로 십시일반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개인 계좌로 입금된 금액도 380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진 학생은 어머니가 베트남인 다문화 가정 자녀로 당뇨 등 건강이 좋지 못한 아버지 대신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병간호로 이마저도 어렵게 되어 당장 생계가 어려워 걱정이 컸다.

이러한 어려운 사정이 어려서부터 연진이 가정을 지켜 본 강난예 한사랑지역아동센터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진 후 홍성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애인후원회, 사회복지협의회 등에서도 후원의사를 밝히고 있어 환우가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성진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는 이웃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면서 이러한 마음이 전해져 연진이가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진학생 돕기 후원계좌 농협 352-1806-0649-13(예금주 김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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