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예산군지부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사)한국음악협회 예산군지부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6.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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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2시 홍예공원에서...마림바, 리코더, 성악, 마술공연 등

(사)한국음악협회 예산군지부(지부장 오현주)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홍예공원에서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충청남도는 지난 3월,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내포 지역 상설 공연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공연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충청남도 작은 음악회’ 공연 팀을 공개모집했다.

‘충청남도 작은 음악회’는 4월 3일부터 6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6~7팀이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한국음악협회 예산군지부는 오는 12일에 첫 출연팀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작은음악회’에서 음악협회 회원들은 마림바 및 리코더연주와 성악, 그리고 마술과의 콜라보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관객들의 높은 공연문화수준을 위해 대중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클래식과 트롯트 곡과 관객들의 다양한 연령층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히 전옥희((사)한국마술문화협회 정회원)의 마술을 오브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킹 공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마림바(Marimba) 연주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타악기 전공)를 졸업,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을 역임(타악기)한 정종빈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는 Sabre Dance(칼의 춤), Flight of the Bumblebee(왕벌의 비행) 등 고난도의 연주력을 필요로 하는 곡과 Schön Rosmarin(아름다운 로즈마린)은 대중적이면서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 준비했다.

리코더(Recorder)는 오보에 전공자이자 전 충남교사관악합주단 상임지휘자였던 성시용(음협회원)이 연주한다.

드라마 또는 영화의 OST로 잘 알려진 쇼스타코비치의 왈츠와 You Raise me up, 트롯가수 영탁의 노래 ‘찐이야’를 연주한다.

소프라노(Soprano) 정계성은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예산군립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O Sole mio(오 솔레 미오), 오페라의 유령 OST 중 ‘Think of Me’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 반주를 맡은 오현주 지부장(피아노전공)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50~60대 연주자들로 ‘액티브시니어 세대 연주자’다.

홍성, 예산지역은 전공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연기회가 많지 않아 예술활동을 전업으로 해서 경제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젊은 연주가들을 선호하는 공연계에서 음악을 전공한 액티브시니어세대들은 쏟아 부은 학비에 비해 활동연수는 너무도 짧을 수밖에 없다.

이번 공연을 위해 팀 연습으로 재무장하면서 클래식 음악의 대중적 저변확대와 앞으로 지역의 문화 소외자들을 위한 공연에 대한 목표와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오현주 지부장은 “공연예술인들 지원을 위한 충청남도의 관심이 단기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심리적, 정서적 안정에 효과적인 클래식 음악의 인류 보편적 가치에 따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제공 차원에서도 지원과 관심을 증대시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작은 음악회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많은 관객이 와서 연주자들에게는 응원의 박수를, 지역 주민들은 지친 마음을 치유 받아서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활기와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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