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출생아수 지속감소...지역 맞춤형 저출산대책 마련 시급
홍성군 출생아수 지속감소...지역 맞춤형 저출산대책 마련 시급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6.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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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감】1년새 40여명 감소...읍면 출생아수 한자리수
청년과 여성의 의견수렴통해 정책발굴해야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 사진- 주기철 주무관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 사진- 주기철 주무관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사진제공- 주기철 주무관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사진제공- 주기철 주무관

홍성군의 출생아수가 매년 감소하면서 지역에 맞는 맞춤형 출산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이 홍성군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홍성군 출생아수가 593명인데 반해 2020년 549명으로 44명이 감소했다. 11개 읍면 중 젊은 층이 가장 많은 홍북읍 역시 2019년 366명에서 2020년 325명으로 41명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읍면별 출생아수를 분석해보면 △금마면 8명 △홍동면 7명 △장곡면 5명 △은하면 2명 △결성면 2명 △서부면 2명 △갈산면 3명 △구항면 6명으로 한자리수를 넘지 못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비단 홍성군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에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대한 세밀한 분석으로 홍성군만의 차별화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지난 14일, 제278회 정례회 기획감사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내포신도시 조성 후 젊은 층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데 반해 신생아수가 감소한 원인이 무엇인가? 저출산 대책에 대한 획기적인 구상은 하고 있나?” 라고 반문하며 “국가적으로 저출산 대책마련이 강조되고 있다. 홍성군의 인구감소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읍면별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철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홍성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인구감소 해결방안은 출산률을 높이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출산을 안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며 “청년과 가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통해 출산율 저하의 원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선용 기획감사담당관은 “저출산 원인으로 아이키우기가 힘들고 주거와 직장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세종시를 제외한 시군에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귀농귀촌을 원하는 젊은 층 인구 유입을 위해 적극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귀농귀촌 사업 공모해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욕구충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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