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항에 관광명소 조성했지만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
남당항에 관광명소 조성했지만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6.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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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감】백사장 복원과 남당 노을 전망대 설치...주차장, 도로정비 등 부실
남당 노을전망대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과 주변 정리가 안되어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으며 데크 진입로에 턱이 높아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남당 노을전망대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과 주변 정리가 안되어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으며 데크 진입로에 턱이 높아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함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AB지구와 남당항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훼손됐다. 
홍성군의회 이병희 의원은 지난 15일, 제278회 정례회 해양수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에 준비한 증거 사진자료를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제시하며 따끔한 질책을 이어갔다.
홍성군의회 이병희 의원은 지난 15일, 제278회 정례회 해양수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에 준비한 증거 사진자료를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제시하며 따끔한 질책을 이어갔다.

홍성군이 남당항에 백사장 복원과 남당 노을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이상 고파랑이 자주 내습하면서 발생한 백사장 유실과 침식된 연안을 복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국비 등 63억 원을 투입한‘남당지구 연안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정비사업의 주요내용은 침식된 해안을 모래로 덮는 ‘양빈’으로 약 6만 7천㎥규모의 백사장을 복원하고,‘남당 노을 전망대’라는 이름의 친수데크를 설치해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경관을 즐기며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과 주변 정리가 안되어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으며 데크 진입로에 턱이 높아 장애인과 유모차 등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홍성군의회 이병희 의원은 지난 15일, 제278회 정례회 해양수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에 준비한 증거 사진자료를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제시하며 따끔한 질책을 이어갔다.

이병희 의원은 “전망대에 오르면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전망대 입구 앞 도로가 패여 물웅덩이가 생겼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없다. 집을 지어놓고 못 들어오게 하는 격으로 손님 맞을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유형의 서천 스카이워크는 조류탐사과학관 연계해서 조성하고 기반시설이 잘되어 있다.“며 “막상 사진을 보고 찾아와보니 형편없다. 관광지로서 기능상실이다. 자칫 2~3년 후 흉물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선균 의원은 “친수데크 길이가 102미터인데 사업설명회시 150미터로 설명했다. 왜 줄었나? 당초 계획과 다르다.“고 반문하며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AB지구와 남당항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훼손되었다. 주차장 마련이 어렵다면 데크에서 가까운 어사항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판이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덕배 의원은 “백사장 복원 후 아이들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해수욕장 개념은 아니지만 날이 더워져 입수할 경우에 대비해 백사장의 굴곡이 심한 부분과 굴과 조개껍질 등이 많아 안전을 위한 정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도로폭이 좁다. 농어촌 도로 개념을 떠나 이곳을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계획을 가지고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개념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되면 데크 거리를 늘려 증설할 필요가 있다. 증설 시 끝부분에 강화유리로 조성해 아래로 바다를 볼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문병오 의원은 “남당항에서 백사장으로 가기위한 도로 초입이 움푹 파여 비오는 날에는 물이고여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정비를 통해 관광지로서 더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주식 해양수산과장은 “당초 해수욕장 조성이 아닌 침식된 해안을 모래로 덮는 백사장 복원 사업이다. 안전한 도로여건 조성과 주차장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백사장 진입계단과 이정표 등 부대시설 추가 설치 예정이다. 해안도로를 농어촌 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당항~어사항~궁리항을 연계하는 해안산책로 및 자전거길 등을 연계 조성해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여행코스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이상 고파랑이 자주 내습하면서 발생한 백사장 유실과 침식된 연안을 복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국비 등 63억 원을 투입한‘남당지구 연안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정비사업의 주요내용은 침식된 해안을 모래로 덮는 ‘양빈’으로 약 6만 7천㎥규모의 백사장을 복원하고,‘남당 노을 전망대’라는 이름의 친수데크를 설치해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경관을 즐기며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출처-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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