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읍면 정기종합감사결과...업무 태만 '여전’
홍성군 읍면 정기종합감사결과...업무 태만 '여전’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6.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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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021년 감사결과 읍면별 10건이상 적발...업무소홀 가장 많아
ⓒ홍성군

홍성군이 최근 2년간 읍면을 대상으로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소홀로 인한 적발건수가 대부분 차지하고 읍면별 10건 이상 적발되면서 공직자들의 업무태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1개 읍면과 2개 직속기관, 4개 사업소에 대해 3년마다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이 홈페이지 공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정기종합감사 결과 광천읍 13건, 홍동면 13건, 구항면 15건이 적발됐다. 2021년에는 장곡면 13건, 서부면 11건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감사결과 중 가장 많은 것은 ▲건설공사 하자검사 미실시 5곳 ▲도로점용료(정기분) 부과 업무 소홀 5곳 ▲건설공사 시공자격(건설업종) 부적정 4곳 ▲건설공사 현장 대리인 중복 배치 검토 소홀 4곳 ▲건설공사 설계도서 작성 업무 소홀 3곳 ▲당직근무자 출퇴근 시간 미준수 등 근무소홀 3곳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부적정 3곳 ▲재산분 주민세 부과 소홀 3곳 ▲관외출장 여비 지급 부적정 2곳 등이다.

이외에도 ▲민원처리 부적정 및 확인점검관리 소홀 ▲세입세출 외 현금통장 관리 부적정 ▲주민참여 제안사업 강사료 지급 부적정 ▲군유재산 관리소홀 ▲지방세 체납액 결손처분 소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정산 부적정 ▲공용차량 정비대장 작성 소홀 ▲산불감시원 근무대장 관리 업무 소홀 ▲전입신고 사후관리 소홀 ▲의사무능력(미약자) 급여관리 소홀 ▲장애인등록증 회수 소홀 ▲개장신고 업무처리 부적정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세출예산집행 부적정 등이 적발됐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운영 업무소홀 ▲군유재산 대부계약 업무처리 소홀 ▲재택 근무시간 미준수 및 청사 보안관리 소홀 ▲이륜자동차 사용신고시 인지세 소인 미처리 ▲충남형 교통카드 이용대상자 관리소홀 ▲시설부대비(피복비)집행 부적정 ▲주민자치센터 강사수당 원천지수 부적정 ▲청사 보안관리 소홀 ▲산불감시원 근무대장 관리 업무 소홀 ▲신규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관리소홀 ▲전입신고 사후관리 소홀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발급 부적정 ▲당직근무 및 행정복지센터 보안관리 소홀 ▲공공예금 계좌 관리 소홀 ▲이장 기본수당 지급 부적정 ▲장애인자동차 표지 회수 소홀 ▲이륜자동차 수입인지 미징수 및 소인 소홀 등이 감사에 적발됐다.

주요 적발사항은 당직근무자 출퇴근 시간 미준수 및 행정복지센터를 보안시스템 작동 없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는 등 당직근무 업무를 소홀히 했다.

휴가, 병가, 특가 사용직원에 대해 출근 근무일수를 확인해 감액 지급해야 함에도 시간외 근무수당(정액분) 지급 시 전액을 지급하는 등 부적정하게 예산을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민원에 대해 보완요구 및 민원 처리기한 연장 등의 조치를 하지 않고 민원업무를 지연처리했으며 민원사무의 처리상황 및 운영실태 확인점검을 소홀히 해 민원 지연처리 중인 민원의 부적정 처리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는 등 민원처리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적발됐다.

관외 출장여비를 지급하면서 실제 숙박여부에 따른 관련 서류를 확인하지 않고 여비를 지급하는 등 부적정하게 예산을 집행했다.

군 소유 건물에 대해 손해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하지 않는 등 공유재산 관리에 소홀한 사실이 적발되었으며 해당 전문공사 시공에 필요한 해당업종 전문 건설업 면허없는 업체와 수의 계약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건설공사 하자검사를 7개 읍면에서 미실시했으며 공사에 대한 설계도서를 작성하면서 전기 분야 설계사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직원이 설계도서를 작성했다.

이와관련 홍성군 기획감사담당관 이은영 감사팀장은 “감사결과에 따라 시정이나 주의조치 등 문책 또는 징계처분을 한다. 대부분 담당직원이 바뀌게 되면서 업무를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종합감사와 연계해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직자 부정부패 근절과 행정 신뢰도 제고를 통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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