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칼럼]현대산업의 적 ‘환경 호르몬’
[환경칼럼]현대산업의 적 ‘환경 호르몬’
  • 홍주포커스
  • 승인 2021.06.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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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은 이학박사 (환경과학 전공)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Environmental endocrine disruptors, EDD) 이란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로, 환경으로 배출된 물질이 체내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 하여 환경호르몬이라 불리며, 生態係(생태계) 및 인간의 生殖機能(생식기능) 저하, 기형, 成長障碍(성장장애), 癌(암)등을 유발하여 모든 생물종에 威脅(위협)이 될 수 있다는 認識(인식)이 提起(제기)되고 있다고 많은 환경 專門家(전문가)들은 憂慮(우려)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오늘날 여러 가지 위험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혹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혹은 ‘경제상황이 나쁜데 괜찮아질까?’하는 식의 생각 말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맞닥뜨린 가장 위험하고도 중요한 문제는 經濟問題(경제문제)도 아니고 社會(사회), 文化的(문화적) 문제도 아니다. 바로 “環境問題(환경문제)다”.

최근에는 환경문제 중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오존층 파괴, 地球溫暖化(지구온난화)와 함께 세계 3대 環境問題(환경문제)로 등장하였고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가장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

환경호르몬이란 용어는 환경에 노출된 화학물질이 생체내로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97. 5월 일본학자들이 NHK 방송에 출연했을 때 처음 등장한 용어다.

학술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용어는 "내분비 교란물질"이다. 그 당시, 일본 국립의약품 식품 위생연구소 독성부는 자국에서 시판중인 컵라면 용기를 비롯한 25종류의 폴리스틸렌 용기에서 위험한 수준으로 우려되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한 대학교 의학부에서 20대 남성 34명의 정액을 조사한결과 정자의 농도와 유동성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시킨 사람은 단 1명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일본열도는 순식간에 " 환경호르몬 공포증" 에 휩싸였다고 한다.

최근, 세계야생동물보호기구(World Wildife Foundation, WWF)은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추정되는 화학물질로 우리나라는 67종, 미국 일리노이주 환경보호청(Illinois EPA)은 73종,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는 약140여종을 각각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67종이란 수는 어디까지나 현재까지 알려진 화학물질 중에서 색출된 것 뿐이다.

환경호르몬은 인간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영국의 의학 잡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1940년 ㎖당 1억3000만개였던 남성의 정자수가 1990년에는 6600만개로 42% 줄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여성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고 있다. 50년 전 미국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20명당 1명꼴이었으나 오늘날에는 8명에 1명꼴로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자 공장의 유기용제를 취급하는 노동자들이 집단 불임을 겪은 바 있으며 1억개가 넘어야 할 성인 남성들의 정자수가 6000만개 이하로 줄었고 정자의 운동성도 감퇴하고 있다고 발표된 바 있다.

"동물의 생식기능이 떨어지면 그 종은 머지않아 사멸된 것이고, 결국은 생태계의 혼란을 초래해 인간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 임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환경호르몬을 연구하고 위험을 알리는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

환경호르몬을 없앨 수는 없어도 줄일 수는 있는 것이다 ! 자연계에는 없던 물질들이 인간에 의해 제조된 내분비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무차별적으로 우리 인간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 영향이 부모대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큰 피해의 대상은 아이들이라는 점이다. 

엄마의 태내에서부터 이미 아이들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생식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제 自然(자연)이 인간에게 던지는 峻嚴(준엄)한 "警告(경고)"를 차분히 받아들이고 꼼꼼하게 대책을 세우는 智慧(지혜)를 모을때다 ! 마치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끊지 못하는 담배처럼 말이다 ! 이미 되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시간.... 그래서 테오 콜론 박사는 우리에게 경고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일부 환경전문가는 환경호르몬을 “죽음의 덧”으로까지 경고하기도 한다. 향후 우리 미래 세대의 삶이 한없이 두렵고 섬뜩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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