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관 의장 사퇴 안한다.
윤용관 의장 사퇴 안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7.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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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사퇴 수사확대 면피용으로 비춰져
무소속 의장으로 직무수행 전념할 것

도박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의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던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이 사퇴를 번복하고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달 1일, 윤 의장은 도박의혹 관련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7월 1일부로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지난 달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본인의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장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상갓집 도박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의장으로서 사법적 처리에 관계없이 도의적 책임을 직고 의장직을 사퇴하고자 했다."며 "이는 의정강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홍성군의회의 발전과 정치인으로서 책임있는 마땅한 소신행위라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각에서 체육행사비 정산 관련 의혹이 보도되고 불거짐에 따라 의장직 사퇴는 더 이상의 수사확대를 차단하기 위한 면피용으로써 선제적대응에 불과하다."며 "또한, 일부 언론에서는 법적으로 보장된 의원의 자격조차도 없다는 등의 진정성 없는 비겁함으로 귀결시켜가고 있다. 선출직 공인으로서 도저히 동의할 수 없기에 의장직 사퇴를 번복하게 되었다. 주어진 기간 동안 무소속 의장으로서 직무수행에 전념하며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의회 후반기 1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의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 의장의 사퇴 번복으로 인해 군의회 안팎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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