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랑희망장터, 접근성· 홍보 부족 등으로 발길 줄어
홍성사랑희망장터, 접근성· 홍보 부족 등으로 발길 줄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7.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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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저조한 판매에 지친 농가...장소변경 및 적극 홍보로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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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들을 위해 홍성사랑희망장터(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판매실적이 저조해 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29일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홍성 직거래장터는 코로나 장기화로 고충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위해 30여 농가 및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채소류, 축산물, 수산물, 전통식품, 과일 등 60여 품목을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 접근성과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직거래 장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매출액이 일 평균 560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 홍성군의회 노운규 의원은 제279회 임시회 농업정책과 소관 군정업무보고 청취에서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을 찾아가는 드라이브스루가 되어야 한다.”며 “현재 위치는 더위와 폭염 속에 주민들이 찾아오기 접근성이 부족해 불편함이 있다. 홍주성 내 장터공간을 마련하는 등 접근성이 용이한 곳으로 직거래 장터를 옮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한은석 농업정책과장은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에서 판매하고 싶지만 인근 상가에서 민원이 발생한다. 직거래장터 참여농가에서 분기별 농수축산물 생산시기에 맞는 판매품목 관리와 매주 화요일 모여 대책회의 및 직거래 장터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신문과 군청 홈페이지, 지역카페 등 온라인 홍보와 지정게시대 현수막 및 팜플릿 제작 배포, 관내 주요기관, 단체에 행사안내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희망장터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자 교육 및 농산물 안정성검사 등을 실시해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장터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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