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무 작가의 홍성에서 만난 첫사랑 ‘속동전망대’와 사계는?
김성무 작가의 홍성에서 만난 첫사랑 ‘속동전망대’와 사계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7.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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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Seoung 四季 김성무 展 ‘홍성에 머물다’‘ 사진전 개최
용봉산 ⓒ김성무
용봉산 ⓒ김성무
남당항 ⓒ김성무
남당항 ⓒ김성무

지역의 다양한 풍경과 관광자원, 상품 등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는 김성무 작가(열정아이티 대표)의 ‘Hong Seoung 四季 김성무 展 ‘홍성에 머물다’‘ 사진전이 열린다.

총 3회에 걸쳐 개최되는 사진전은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속동전망대 짙은 갤러리와 17일부터 30일까지 홍성 명동상가내 홍홍갤러리, 9월 6일부터 17일까지 시민공유공간 아문길벗에서 각각 개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김성무 작가는 귀촌한 후 그동안 ▲홍성군 블로그 및 SNS 운영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 블로그 및 SNS 콘텐츠 제작 운영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블로그 및 SNS 콘텐츠 제작 운영 ▲DMO 지역관광가이드 ‘머물러’ 활동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예당식품 ‘맘스초이스’ 콘텐츠 제작 및 브랜드마케팅 ▲매헌윤봉길평화축제 온라인 콘테츠 제작 및 기자단 운영 ▲아산장터21 스마트스토어 콘텐츠 제작 ▲성주생명문화축제 콘텐츠 제작 및 촬영 ▲예산장터삼국축제 콘텐츠 제작 및 촬영 ▲홍성역사인물축제 콘텐츠 제작 및 촬영 등 바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열정가득한 활동으로 ▲성주생명문화축제 블로그 공모전 우수상(2017) ▲홍성군 블로그 경진대회 최우수상(2017) ▲성주성밖숲 사진 공모전 장려상(2018) 수상한 바 있다.

세무회계를 전공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김 작가는 “서울에서 내려온 지 벌써 9년, 네이버 블로그 ‘삽교꽃총각’으로 활동한 지 8년되었다. 처음부터 사진을 찍으려는 건 아니었다.“며 ”방황하던 시절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얻은 깨달음들,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보고 배우며 시작한 블로그를 통해 일기장처럼 내 이야기를 하나둘씩 끄적이다 보니 어느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고 셔터는 그저 누르는 거라며 아무것도 모르고 찍던 아마추어가 2016년 가을, 존경하는 작가님과 처음 동행한 오서산 일출 산행을 계기로 사진에 욕심이 생겨 배우기 시작했다.”며 “그 분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 배운 사진 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홍성을 담고 볼 수가 있었다. 지금도 사진을 찍으며 배우는 중이지만 내가 기록했던 순간들을 조심스럽게 꺼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에서 사진촬영명소로 주저없이 속동전망대를 추천하는 김 작가는 “2013년 우연히 들렸던 홍성 속동전망대, 한적한 바닷가에 이런 전망대가 있을 줄 몰랐다. 내가 그동안 알던 홍성은 남당항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구나. 스마트폰을 꺼내 친구들과 전망대에 올라 연신 셔터 버튼을 누르며 즐기던 그때가 생각난다.“며 ”시간이 흐른 뒤 카메라를 구입하고 첫 출사를 바로 속동전망대로 왔었다. 처음 카메라로 담았던 노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짙은 색의 붉은 노을의 감성이란 속동전망대는 어쩌면 내가 홍성에서 만난 첫사랑과 같았다.”며 “그 뒤로 시간이 되면 속동전망대에 찾아와 노을을 봤는데 감개무량하게도 속동전망대가 있는 짙은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동은 상상 이상이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김 작가가 홍성군 SNS를 관리 운영하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역 곳곳을 다니며 담은 홍성의 사계와 용봉산, 백월산, 오서산, 홍주성 등의 풍경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추운 겨울에 손발이 꽁꽁 얼기도 했고 무더운 여름 안개 늪에 갇히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었다.”며 “매번 그곳에 간다고 늘 좋은 풍경을 보는 건 아니지만 추억이 있기에 블로그에 기록할 수가 있었고 지금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이야기할 수 있는 전시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홍성의 풍경을 보며 충남 홍성에 오래오래 머물기를 바라는 작은 마음으로 담은 사진인 만큼 많은 분들이 보시고 함께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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