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건립으로 읍면 문화소외지역 격차 해소해야
공공도서관 건립으로 읍면 문화소외지역 격차 해소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7.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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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의원 5분발언통해 제안...공공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군청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현재 홍성읍을 비롯한 읍면의 공동화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지역 내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읍면 문화소외지역 격차해소와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현재 홍성군 내 공공도서관은 2004년 8월 건립된 충청남도 홍성교육지원청 산하의 홍성도서관과 2012년 7월 건립된 광천공공도서관 그리고, 2018년 4월 내포에 건립된 충남도서관 등 3개소로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작은도서관은 홍성읍에 4개소, 홍북읍에 7개소, 홍동면에 1개소 등 총 12개소가 있으며, 이 중 공공 작은도서관은 2개소로 나머지 10개소는 사립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30일, 제279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공공도서관 건립으로 군민이면 누구든 쾌적하고 편안하게 접근해, 정보교류와 문화공유는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답고 유용한 도서관이 우리 홍성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큰 도서관은 대저택과도 같은 화려함과 웅장함은 물론 편리함이 있으며, 작은도서관은 동네슈퍼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의 매력이 있다“며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노는 놀이공간과, 주민과 지역사회의 정보교류기능, 사회복지기능, 평생교육기능 등 그 지역의 기억(역사)이 머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도서관 건립은 하나의 도서관이 더 생긴다는 의미보다 헌법에서도 명시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접근해 홍성군에서도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지며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비교적 인구가 많은 홍성읍은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거리 혹은 교통이 취약한 면단위에는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제안했다.

공공도서관 건립으로 문화 소외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교육·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에도 큰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공공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세부적인 세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지역주민과 도서관 관련 전문가, 문화 전문가, 군 의원, 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 된 ‘공공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실시하되 대상지의 입지여건과 환경 분석,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의 공론화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도서관과 공공작은도서관, 그리고 민간 작은도서관이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 발전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제안이다.

김 의원은 “도서관은 세상을 향한 하나의 창이며, 인간의 유한함에 대한 유일한 대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군민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지식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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