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의장직 성실히 수행할 것 vs 의원들 대책논의
홍성군의회 의장 불신임안 가결로 의장직을 상실했던 윤용관 전 의장이 의장직에 복귀한다.
지난 달 23일, 윤 전 의장이 대전지방법원에 '의장 불신임 의결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중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13일, 인용됐다.
이에 따라 윤 전 의장은 '의장 불신임 의결취소 청구 본안소송 판결 확정때까지 의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윤 전 의장은 “이번 판결로 의장직무수행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다.”며 “그동안 심려 끼쳐 드린 군민들께 죄송하다. 의장직의 남은임기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달 30일 새 의장으로 선출한 이선균 의장의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의원들은 16일, 의회운영회의를 통해 항고여부 등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0명의 의원들은 윤 의장 불신임안을 가결하기 전 모든 의장 권한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새의장 선출로 정상화에 오르며 일단락 되는 듯했던 홍성군의회의 갈등이 또다시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운 상황에서 홍성군의회의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는 군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지난 달 21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윤용관 의장 불신임 안을 상정해 투표 결과 찬성 10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불신임 건으로 상정된 사유는 집합금지 명령위반과 의장직 사퇴의사 번복 등에 의한 의원 품위 손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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