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로핀(endorphin)
엔드로핀(endorphin)
  • 홍주포커스
  • 승인 2021.08.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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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은 이학박사(환경과학 전공)

‘엔드로핀’(endorphin)은 뇌에서 생성되는 천연 진통제라고 할 수 있다.

1975년 생화학적인 한스 코스터리츠 영국 애버딘대 교수가 처음 발견했다. 그는 이 물질이 모르핀보다 200배나 진통효과가 강한 점에 착안해 ‘체내의 모르핀’이라는 의미로 ‘엔드로핀’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1988년 이상구 박사가 ‘엔드로핀 이론’을 들고 나와 건강열품을 일으키면서 ‘행복물질’로 인식되었다. ‘엔드로핀’은 자동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다고 한다. 낙천적인 성격의 사람이라고 해도 마음과 몸이 행복하지 않으면 ‘엔드로핀’을 만들어낼수 없다.

기쁘고 즐거우면 ‘엔드로핀’이 생성되지만 우울하고 기분이 나쁘면 정반대의 효과를 내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고 한다. 웃음은 ‘엔드로핀’ 생성 촉진제로 알려져 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섹스를 할 때도 ‘엔드로핀’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독일 뮌헨공대 해닌 ‘뵈커 교수팀’은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엔드로핀’ 분비량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벌써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 7개월여 남았다. 국정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민생은 참으로 고단하다. 가뜩이나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이후 일자리를 찾는 20-30대 청년 실업자들은 아우성을 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이후 소상공인 자영업자 10명중 9명이 휴.폐업을 고민중이라는 답변이 나왔다고 한다. 더욱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직, 휴.폐업, 질병 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빈부의 격차와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코로나19 발생이후 우리 대다수 국민들은 지금 엔드로핀(endorphin)이 부족한 나머지 고사위기에 놓여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이 잘할것으로 기대한다. 아니 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필자는 우리 국민들의 ‘엔드로핀’ 분비량 증가를 위하여 두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국민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국민과의 소통 실패는 많은 국민이 지적하는 문제점이다. 예로부터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다.

지난 4월 7일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보여주지 않았는가? 국민과의 소통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허지만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이 방문하고, 언론을 통한 뉴스도 꼼곰히 챙기고, 인터넷 여론도 두루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국민의 생활속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국정과제를 파악하고 정책을 처방하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야간 봉쇄 수준인 4단계로 높아지면서 매출 감소가 불 보듯 뻔해 자영업자들의 부채 의존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기약 없는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마디로 총제적 난국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경제 환경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와 여당, 야당이 제 각기 제 살길을 찾으면 아무도 살수 없다. 똑 같이 공멸한다. 救國精神(구국정신)과 滅私奉公(멸사봉공) 정신의 위정자가 절실히 요구된다. 하루빨리 우리 국민 모두에게 ‘엔드로핀’(endorphin) 이 솟는 날이 오기를 필자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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