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프리미엄 없는 홍성군수 선거...너도 나도 ‘도전’
현직프리미엄 없는 홍성군수 선거...너도 나도 ‘도전’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8.3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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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만 11명...무주공산 군수직 두고 경쟁 치열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더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군청사 이전, 원도심 공동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유치,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굵직한 지역현안이 산재된 상황에서 진정 지역을 이끌어갈 참된 수장을 뽑기 위해 지역민들의 철저한 후보검증을 통한 현명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더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군청사 이전, 원도심 공동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유치,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굵직한 지역현안이 산재된 상황에서 진정 지역을 이끌어갈 참된 수장을 뽑기 위해 지역민들의 철저한 후보검증을 통한 현명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이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김석환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현직프리미엄이 없는 군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기성정치인과 신진 세력간의 치열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이 수립된 후 현재까지 홍성군에는 34명의 관선군수와 5명의 민선군수가 재임했다.

제31대 홍성군수를 역임한 이상선 군수는 관선 제33대 홍성군수와 민선 2기 홍성군수를 역임해 총 3대에 걸쳐 6년 6개월간 재임했다. 이후 김석환 군수가 2010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후 2014년과 2018년, 재선에 성공해 홍성군수 최초 3선 군수로 민선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총 12년간 재임하면서 역대 군수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길다.

정당별로는 민선 1기 이종근 군수(자유민주연합), 민선 2기 이상선 군수(무소속), 민선 3기 채현병 군수(자유민주연합), 민선 4기 이종건 군수(한나라당), 민선 5기·6기·7기 김석환 군수(국민의힘)로 이상선 군수를 제외한 4명의 군수가 보수당에 당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보수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홍성에서 보수정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된다는 지역 선거 등식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대선에서 보수성향이 짙었던 홍성군의 표심이 읍면별로 진보와 보수성향이 극명하게 대조를 보이면서 지역 정치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성군은 정권교체를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19대 대선 개표결과 홍성지역 총 선거인수 8만2972명 중 5만9645명이 투표에 참여해 35.43% (2만1021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8.11%(1만6682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4.02%(1만4251표)를 얻었다. 특히, 홍북면의 경우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3372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11개 읍면 중 8개 읍면에서 홍준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학연, 지연, 혈연을 무시할 수 없는 지역특성상 오랫동안 지역의 정당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보수당의 우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단정짓기보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충을 겪으며 급격한 변화와 개혁만이 살길이라는 여론이 우세한 상황에서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대선 결과에 따라 홍성군의 수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민심의 향배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공산 군수직 두고 과열 경쟁 우려
산재된 굵직한 지역현안 해결 적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에다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김 군수를 상대로 경쟁을 벌여야 했지만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군수직에 도전하려는 후보군이 욕심을 낼만하다.

이에 차기 홍성군수 출마 예상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는 현재 11명에 달할 정도로 후보 난립 현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과열경쟁이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군으로는 지난 30일, 출마의사를 밝힌 조승만 도의원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선경 전 군의원, 오배근 전 도의원,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 정만철 농촌과자치연구소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이용록 전 홍성군부군수와 한기권 제4대 홍성군의회 의장, 이종화 도의원, 이상근 제7대 홍성군의회 의장, 채현병 전 홍성군수가 자천타천 군수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이외에도 아직 당적을 정하지 않은 김기준 전 청양군 부군수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난립하고 있는 군수 후보군 중 누가 치열한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할 것인지가 현재로서는 최대 관심사다.

한편, 지역민들은 내년 지방선거는 혼탁·과열선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더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군청사 이전, 원도심 공동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유치,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굵직한 지역현안이 산재된 상황에서 진정 지역을 이끌어갈 참된 수장을 뽑기 위해 지역민들의 철저한 후보검증을 통한 현명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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