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장애인 인건비·처우개선으로 자립기반 마련해줘야
근로 장애인 인건비·처우개선으로 자립기반 마련해줘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9.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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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수개월째 인건비 못 받아...안정적 고용이뤄져야
장애인들의 자립의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홍성군에서 마련해준 딸기 재배하우스가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것이다. 이곳은 지대가 낮다보니 지난해에도 침수피해를 입어 수익이 줄어 당장 임대료와 운영비는 물론 청각장애인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기도 벅차다.
장애인들의 자립의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홍성군에서 마련해준 딸기 재배하우스가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것이다. 이곳은 지대가 낮다보니 지난해에도 침수피해를 입어 수익이 줄어 당장 임대료와 운영비는 물론 청각장애인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기도 벅차다.

“딸기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다보니 6개월째 밀린 인건비를 지급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김기현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장의 한숨 가득 섞인 말이다.

장애인들의 자립의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홍성군에서 마련해준 딸기 재배하우스가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것이다. 이곳은 지대가 낮다보니 지난해에도 침수피해를 입어 수익이 줄어 당장 임대료와 운영비는 물론 청각장애인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기도 벅차다.

이와함께 군은 장애인에게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 제공과 평등한 근로의 기회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조양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개소한 조양크린4명의 장애인을 고용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30명의 장애인이 훈련·근로 하고 있으며 신발, 이불 및 카페트 등의 세탁업과 임가공 작업을 통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곳 역시 세탁, 임가공사업 등을 통한 수익으로 근로장애인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렇듯 장애인들이 자립의지를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장애인일자리창출사업 등이 수익에 의존하다보니 근로 장애인들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수익이 줄게되면 인건비 지급이 더더욱 어려워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근로 장애인의 고용안정을 위한 최저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홍성군에서 인건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9일, 제280회 임시회 가정행복과 소관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시설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인건비 상승과 처우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데 실질적으로 일하는 근로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라며 ”주목적은 장애인 일자리창출이다. 근로 장애인들이 충분히 보상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은 복지차원에서 지원하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 등 부서와 연계해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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