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학회 홍성지부 개설...만해 자료 발굴 및 정립 최선
만해학회 홍성지부 개설...만해 자료 발굴 및 정립 최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9.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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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설...명확한 자료와 향토문화적 특성 근거 연구
만해학회 이병교 운영위원장이 한건택 지부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만해학회 이병교 운영위원장이 한건택 지부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홍주고등학교 교정 뒷편에 자리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부모님과 가족이 안치되어 있는 가족묘지
홍주고등학교 교정 뒷편에 자리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부모님과 가족이 안치되어 있는 가족묘지

만해학회(회장 한중옥)는 1992년 만해 한용운이 남긴 공적과 정신을 기리고 학문적 영역에서 선생의 유업을 현창 계승하여 올바른 민족사 정립과 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2000여 편에 이르는 연구문헌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만해 한용운의 출가 이전의 행적에 대한 각기 다른 내용으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글에서 ‘초가삼간에 살던 몰락한 양반’이라든가 ‘동학에 가담하였다가 동학혁명이 실패하자 출가하였다’는 등이 그것이다.

이는 홍성지역에서부터 만해 한용운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면밀하고 일관되게 진행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전해져 바로 잡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를 바로 잡고 홍성 현지에서의 명확한 자료와 당대의 향토문화적 특성에 근거한 연구의 확장을 위해 만해학회 홍성지부(지부장 한건택)를 지난 12일 개설했다.

지부 개설식에는 회장을 대신하여 만해학회 이병교 운영위원장의 현판 전달식이 있었으며, 이근창 만해 아카이브추진회장, 윤재웅 동국대 만해연구소장, 김진병 만해한용운 연구소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와 함께 격려했다.

이번 지부 개설은 마침 홍주고등학교 교정의 뒤편에 자리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부모님과 가족이 안치되어 계신 가족묘지의 벌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장손인 한승일 씨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건택 지부장은 “만해학회 홍성지부 설립을 계기로 현재까지 알려진 한용운 스님의 가문과 출가전의 행적, 그리고 출가전의 한용운 사상에 대하여 홍성지역의 자료를 발굴하고 정립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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