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함께“ 코로나 상황 속 힘든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
“어려울수록 함께“ 코로나 상황 속 힘든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09.28 17: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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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천사 회원들 노숙자, 장애인에 따뜻한 음식과 생필품, 난방유 전해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복지관에 100인분의 사골뼈해장국을 대접했다.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사골먹은 감자탕 홍성내포신도시점에서 장애인복지관에 100인분의 사골뼈해장국을 대접했다.
노숙자들을 위해 임시거처로 마련된 곳에 따뜻한 음식과 생필품을 전했다.
노숙자들을 위해 임시거처로 마련된 곳에 따뜻한 음식과 생필품을 전했다.
노숙자들에게 전해진 식품과 생필품
노숙자들에게 전해진 식품과 생필품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 속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을 돌보는 사람들로 인해 따뜻한 희망을 느끼게 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홍성, 예산 주민들의 소통창구인 네이버 까페 ‘내포천사’ 회원들이 지역 내 노숙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한 것이다.

소외된 이들을 돌보기 위해 나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에 손님이 끊긴 자영업자, 경비노동자, 주부 등이다.

이들 역시 힘든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더불어사는 세상을 위해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리 밑, 산속 등에서 생활하던 4명의 노숙자는 현재 임시 거처로 마련해준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한 식당에서는 오리삼겹소세지 바비큐 모듬세트(덕꾼오리바베큐)를 후원하고 정기적으로 매월 1회씩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포신도시 롯데캐슬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박창수 경비반장은 육개장 사발면 4박스를 후원하고 홍주제과제빵기술학원에서 정성껏 만든 다양한 빵과 쿠키를 제공했다.

또한, 농수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홍성사랑희망장터에서 지역 특산품인 멸치맛쌀국수 8박스를 후원했다.

이외에도 김밥과 화장지, 치약, 영양제 등 생필품 세트와 노숙자들의 건강을 위한 두유와 견과류 등도 전해졌다.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직원들은 노숙자들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유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사골먹은감자탕 홍성내포신도시점에서 홍성군장애인복지관에 100인분의 사골뼈해장국을 대접했다.

내포천사 운영자 임기혁씨는 “음식을 전달받은 한 분은 누군가를 챙겨줘야 한다며 간식 한봉지를 들고 나서는 것을 보고 이런 것이 진정한 베품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내포천사 회원들은 매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역 내 31곳의 아파트 경비실에 방한용품 150여개를 전달하고 헌혈을 통한 고귀한 생명나눔, 시리아 난민 등 외국인 가정돕기 등 더불어사는 세상을 위한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3년간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후원금 마련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건을 판매하는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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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이 2021-09-29 19:41:01
각박한 세상속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ㄷㄷ 2021-09-29 19:38:06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