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교통약자 편의위해 마중버스를 순환버스로 전환해야
홍성군 교통약자 편의위해 마중버스를 순환버스로 전환해야
  • 홍주포커스
  • 승인 2021.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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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승 장곡면 신동리 이장·목사

선거철이 되면 지방의원이나 단체장 후보들은 대부분 저를 뽑아주면 주민을 위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밀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랬던 분들이 지금 제대로 일하고 있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지역의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중교통은 사람의 몸으로 말하면 혈관과 같다고 할 것이다. 혈관의 피가 곳곳에 잘 순환토록 해야 건강하듯, 홍성군이 건강하고 과소화, 소멸위기의 농촌마을이 지속가능한 마을이 될 수 있으려면 대중교통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

사회적 약자인 노인분들과 자기 차량이 없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군민을 위한 교통서비스를 개선해야한다. 귀농귀촌시대 다른 어떤 유인책보다 우선적으로 11개 읍면지역의 대중교통정책이 전면적으로 재검토 되기 바란다.

홍성군은 2019년말 장곡면 내 버스 이용자가 적은 6개 마을을 운행하던 버스를 운행정지 하고 마중버스로 전환해 2019년 12월 한 달 시범운영 후 2020년 1월부터 15인승 중형버스(홍주여객) 를 예약제로 오늘까지 운영되고 있다.

마중버스는 교통약자인 노인분들이 어쩔수 없이 일부 이용하거나 불편해서 이용을 안한다. 마중버스는 교통약자분들인 노인들에게는 한마디로 불편버스다.

노인분들이 버스를 타고 주로 가시는 곳은 홍성읍이나 광천읍의 병·의원이나 시장이다. 그런데 마중버스를 이용하려면 이용당일 1시간전에 예약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또한 마중버스는 장곡면까지만 간다. 그래서 다시 광천읍이나 홍성읍에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도 역순으로 이런 불편이 예상되었기에 시행전 몇 차례 건의를 했었지만 거의 일방적으로 밀어부쳐서 힘들고 불편한 것은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마중버스로 운행 전환 후 오랫동안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지면 마중버스운행 개선 문제를 다시 건의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길어져 시간이 1년 9개월이나 지나게 되었다.

주민들의 바램은 첫째, 교통약자를 위해 마중버스를 폐지하고 전과 같이 마을에 버스가 들어오도록 하든지, 현재 마중버스를 주민이 요청하는 순환버스로 시간을 정해서 한번은 장곡면 4개 마을을 순환해 광천으로, 한번은 5개 마을을 순환해 홍성으로 운행토록 전환되는 것이 주민이 가장 원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지금까지 이렇게 했으니 따르라고 하는 일방적인 행정이 아닌 교통약자인 고령자의 어려움을 살피고 주민의 편의를 고려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교통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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