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에도 개선되지 않는 홍성군 빛바랜 관광안내판. 왜?
지적에도 개선되지 않는 홍성군 빛바랜 관광안내판. 왜?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1.11.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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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배 의원, 총괄부서 정해 정기점검해야
군, 예산 2억원 확보...내년 초 전체 재정비

홍성군 홍보를 위해 설치된 관광종합안내판이 빛이 바래 내용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백지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홍보판이 설치된 곳은 수덕사와 남당항, 안면도 등 주요관광지로 가는 길목인 도로변으로 관광객들에게 홍성군의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홍주포커스에서 지난 10월 15일 지적한 바 있지만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총괄부서를 정해 정기점검을 통한 관광안내판과 입간판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홍성군의회에서도 제기됐다.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지난 23일, 제282회 2차 정례회 홍보전산담당관 소관 군정업무보고에서 “관광안내판이 빛바래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이를 보고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홍성군이 홍보를 위해 애써도 결국(빛바랜 관광판으로 인해) 이미지는 마이너스가 된다. 문화관광과와 홍보전산담당관에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관심 갖고 관리감독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창헌 문화관광과 관광팀장은 “문제점에 대해 올해 초 파악이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신규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일부만 정비한 상태다.”라며 “내년도에 타지자체보다 많은 예산 2억원(도비, 군비)을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파악된 관광안내판은 20여개로 각 부서별로 표지판을 설치한 후 관리가 안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관광팀에서 시설물까지 관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내년 초에 재정비하면서 내부적으로 조율해 관리부서를 지정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설치만 해놓고 관리하지 않는 홍성군의 뒷짐행정으로 타 지자체보다 경쟁력있게 자랑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퇴색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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