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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열병합 논란> 젊은 엄마들의 침묵시위 “공기좋은 시골에 살고파 이사왔는데...”안 지사 입장 표명 불구 불신 여전...“수소연료 전환 현실성 등 주민 소통 요구"

한파주의보가 내린 27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청 앞에는 피켓을 든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를 위한 침묵시위를 하기위해서다. 또한, 지난 봄부터 겨울까지 10개월 동안 연일 도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한 젊은 엄마들의 올해 마지막 반대시위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자발적으로 도청 앞에 홍성, 예산 주민 30여명이 모여 엄마들의 마지막 피켓 시위를 함께 했다. 특히,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다 열병합문제 등으로 타지역으로 이주한 주민까지 참석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그동안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안희정 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켓시위가 이어진 것은 주민들의 불신이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피켓시위를 이어온 안정미 씨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그저 맑은 공기 마시며 마음껏 숨 쉬고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은 것 뿐”이라며 “행정심판 결과가 나오면 사업자 측은 SRF 발전소 공사를 재개할 텐데 여전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갈수록 피켓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LNG 또는 수소연료로 대체사업자를 구한다고 하지만 이것 또한 시간만 끌다가 끝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또한, LNG 연료로 전환했을 시 용량 또한 사업자의 수익창출을 위한 대용량으로 추진한다면 주민반대는 더욱 극심할 것이다. 충남도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올바른 소통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민 정혜순 씨는 “충남도는 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가 산자부를 상대로 낸 행정심판 청구결과가 나오기 전에 대체사업자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행정심판 인용이 결정되기까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대체사업자를 찾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LNG 열병합발전의 용량 또는 수소연료의 현실성 부분에 대해 주민들의 의구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주민들과 면밀한 협의를 통해 불신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한해가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다. 엄마들의 간절한 바램은 단지 아이들을 청정도시에서 자라게 하고 싶다는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내년에는 신도시 주민들이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건강권, 생명권, 환경권을 걱정하며 살지 않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은주 기자  hjfocus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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