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금강산 용봉산에 해가 뜬다
노적봉에 해가 뜬다
용봉산 최영장군 활터를 굽어보고
홍성마을 향해 불 밝힌다
내일의 미래 꿈으로 피워내듯
새해 새날이 환하게 밝아온다
기암괴석 하늘 향해 도열 하고
억새들 너울너울 춤추다 바라보는 시간들
숨 막히는 소용돌이 속에
조양문 사이 골목골목 흐르는
아름답게 엮어진 홍성사람 이야기들
햇살에 떠가다가 실 타래되어
한 올 한 올 이어진
홍주성의 중화문 열고
홍성에 무술년 새해가 밝아온다
홍성에 해가 뜬다
붉은 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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