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협업농장 정민철 이사 3농 혁신 유공자 표창
젊은협업농장 정민철 이사 3농 혁신 유공자 표창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1.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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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8개 부문 20명 표창

 

정민철 이사

2017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에서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 정민철 이사가 3농혁신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은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충남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도민과 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각 분야 수상자와 가족,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성실납세법인 △충청남도 문화상 △3농혁신 유공 등 8개 부문에서 민간인 20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홍성군 장곡면 도산 2리에 위치한 젊은협업농장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교육과 농업을 동시에 이루는 곳이다.

농사를 짓고 싶지만 자본과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농부가 되기에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2011년 풀무학교 교사 출신인 정민철 대표가 그의 제자 2명과 함께 비닐하우스 1동을 빌려 친환경적인 유기농 쌈 채소를 재배하며 젊은 사람들이 농업을 할 수 있는 농장을 만들어보고자 뜻을 세워 설립하게 된 것이다.

당시 마을 이장이었던 홍성유기농영농조합법인 임응철 이사가 청년 창업농에게 대가없이 농지를 임대하는 등 임 이사의 도움 속에 100만원을 투자해 하우스 1동으로 시작했다. 

협업농장의 토지는 재단이나 개인 토지주에게 임대하고 조합원 출자금을 통해 시설과 기계를 구입하며 생산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수익을 나누는 협동조합 구조이다.

첫 조합원 수는 16명으로 실질적으로 농사를 짓고 일하는 사람은 3명이었다. 하지만 현재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와 유기농 자재를 사용해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점차 규모가 커졌다.

현재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조합원이 모여 쌈 채소를 재배하며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한편, '2017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 분야별 수상자는 충남 최고 영예의 상인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은 김영진 보령시 시온교회 목사와 이의순 한국112무선봉사단 단장, 윤종순 대한적십자사 논산지구협의회 회장, 양현철 금산군새마을회 회장, 김태용 세명기업사 회장 등 5명이 받았다.

또 성실납세법인으로는 강인중 동희 대표와 김해진 현대파워택 대표 등 2명 수상하고, 충청남도 문화상은 이승원 극단예촌 대표, 최정숙 한국국악협회 당진시지부장, 이유찬 충청남도제육진흥협의회 위원장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정 핵심과제인 3농혁신 유공자로는 정민철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 이사와 김경식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차장 등 2명이 선정돼 상을 받고, 보령축산업협동조합과 농협경제지주주식회사 충남지역본부는 축산시책 유공으로 단체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건설정책 유공으로 박해상 우석건설 대표와 김지찬 태산종합건설 대표가 수상했고, 해양환경 유공으로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충남지부 보령시지회와 현대제철 행만운영팀, 퍼시픽글라스 등이 단체 표창을, 천안 유태영 씨는 최우수 도민리포터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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