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마을’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산다
‘이응노마을’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산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3.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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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작업세미나 열어
이응노의 집 한옥스튜디오
이응노의 집 컨테이너 스튜디오

홍성군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이응노의 집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선정된 입주작가 5명의 작업 및 활동계획 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는 지난해 이론·회화·공공예술 세 부문의 연구 및 예술가를 모집, 심사를 통해 총 5명(▲회화부문 장태영·박세연, ▲공공예술부문 권용주·박유미·정상철)의 작가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들 5명 작가의 작품론을 알아가는 동시에, 작가가 기획하는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함께 발표하고 공유하며 10개월간 유망 작가의 창작 환경 지원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기반의 문화예술 발전가능성을 모색·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장태영 작가는 수묵화를 바탕으로 동양화 감상기법을 연구하고 드로잉 퍼포먼스 등의 새로운 표현방법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박세연 작가 또한 현대화된 한국미술과 시서화 정신의 가치를 탐색하며 평면작업과 미술비평 등의 글쓰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공공예술 영역의 권용주 작가는 일상에서 수집한 물건을 추상적 형태로 재구성하며 사회 다각면의 삶과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박유미 작가는 노년 여성의 개인사에 주목하여 여성과의 만남을 통해 가려진 개인의 이야기를 생성하고, 정상철 작가는 ‘건물 짓기’를 개인과 공동체를 인식하는 과정으로 여기며 건축이 하나의 예술영역으로 성장 할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고암이응노 미술대회가 열리는 오는 5월 12일부터는 3일간 입주 작가의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도 열릴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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