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포커스 창립 1년에 부쳐-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 신소대 전 지부장>
홍성의 꿈이 되려는 사람처럼
이 봉우리 저 봉우리 밟고
나무와 바위 어우러진 용봉산으로 올라가서
한 집 한 집 그 안을 들여다보면
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
마당마다 상처를 널어 말리고
그렇게 홍성의 귀와 눈으로 퍼 올린
은하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인데
거기에 무수한 길에 놓은 부조리들
홍주포커스가 나서서 모두 태운 뒤
불현듯 그 온기를 거두어가는 것
무어라 한마디 말할 수 있게 될까
끝내 발 디디며 서 있는 땅의 끝
그런데 이상하기도 하지
겨우 1년 돌을 지낸 그 발자국
신음도 없이 지푸라기처럼
가볍게 아주 가볍게
오직 정의를 향해 멀리 날아오르며
가슴의 피를 조금씩 식게 하고
차가운 손으로 제 가슴을 문질러
온갖 열망어린 기사 쏟아 내며
단 한 순간 타오르는 홍주포커스여
언제나 배고픈 영혼이 되어
불꽃으로 승화하는 언론이 되어라.
저작권자 © 홍주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감사합니다 홍주포커스 지역의 빠른 소식을 올바르게 전달 해 주는 인터넷 신문입니다 자주 오셔서 소식도 널리 알려주시기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