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선출직 공직자 절반 재산 ‘증가’
홍성군 선출직 공직자 절반 재산 ‘증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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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중 7명 재산 늘어...최선경 의원 가장 큰 폭 증가

홍성군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3명 중 절반이상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도내 각 시·군 의회 의원과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 171명의 지난해 1년 간 재산 변동 신고 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대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 1일 또는 최초로 등록 의무가 발생한 날로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 변동 사항을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성군 선출직 공직자 전체 13명 가운데 7명이 재산이 증가했고 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선출직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는 이종화 도의원으로 지난 해 보다 감소했지만 11억5632만원을 신고했다. 뒤를 이어 윤용관 의원이 10억 2637만원을 신고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보다 5944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던 이병국 의원은 이번 신고에서 가장 큰 폭으로 재산이 감소하면서 11억 2065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최소 신고자는 오배근 의원으로 지난 해 보다 703만원 증가한 1억 4024만원이 신고됐다. 재산 규모를 구간별로 보면 1억~5억원이 7명, 5억~10억원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증가폭이 가장 큰 공직자는 최선경 의원으로 지난 해보다 5억 2896만원이 증가한 8억 804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증가요인으로 부동산 가액변동으로 인한 상승과 건물신축에 따라 재산이 증가한 것이라 밝혔다.

뒤이어 방은희 의원이 1억 3755만원, 김석환 군수가 9323만원, 이선균의원 2759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를 마친 시·군 의원 169명의 재산가액을 살펴보면, 30억 원 이상이 2명(1.2%)으로 나타났고, 마이너스 신고자는 6명(3.6%)으로 집계됐다.

또 시·군 의원 평균 재산은 5억 6100만 원이며,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신고자는 82명(48.5%)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증가한 시·군 의원은 96명(56.8%)으로 집계됐고, 44명(26.0%)은 재산이 줄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신고 내용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 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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