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역사 간직한 홍주읍성, 역사문화관광 벨트 본격조성
천년역사 간직한 홍주읍성, 역사문화관광 벨트 본격조성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4.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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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복원,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

1914년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빼앗긴 가슴 아픈 이름 ‘홍주’, 경기도 평택에서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한 목사 고을인 홍성의 옛 지명 홍주는 지역민의 자긍심 서린 이름이다.

이에 홍성군은 2018년 홍주지명 사용 천년을 맞이해 홍성을 굳게 지켜왔던 홍주읍성(사적 제231호)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자원벨트를 본격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012년 홍주읍성 옥사 및 역사공원을 조성했고, 2013년 남문이었던 홍화문을 복원하였으며, 2015년에는 약 180m의 성곽을 정비한 바 있다.

또한, 홍주성 역사관 건립, 홍화문(남문) 주변의 성곽 정비, 북문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와 주변 성터 매입을 끝마쳤다.

홍주읍성 성곽 주변의 노후 조명 시설을 개선하여 홍주읍성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야간에도 아름다움을 뽐내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만들었다.

북문지 발굴조사

군은 2015년 수립한 홍주읍성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 서측수구 정비와 조양문 부근 성터 매입, 북문지 및 성곽 발굴조사 및 복원·정비, 2016년부터 시작된 정밀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은 2009년 서문지~북문지~조양문 성곽을 중심으로 매입을 시작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88억원을 투입하여 42필지 8898제곱미터에 대해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는 69억 원을 들여 42필지 5350제곱미터를 대상으로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 232억의 사업비를 들여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및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홍성읍 오관리 113-70 일원에 전통음식 체험공간, 객사·향청 체험공간 등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업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중에 있다.

또한 홍주천년 양반마을 문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옛 홍성읍사무소 인근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 설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37억원을 들여 옛 홍주읍성 일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문화적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도시문화 활성화 사업과 그에 부합하는 각종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 브랜드화를 꾀하기 위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홍성을 문화도시(사업비 약150억원)로 지정받아 브랜드화하여 지속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두 차례 주민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발굴 선행연구용역을 추진해 홍주읍성의 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군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는 KT 이전, 경신당 복원, 군청사 이전, 내삼문 복원, 수로복원, 내야시설 및 서문 복원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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