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전무’...현실정치 벽 넘기 어려워
지방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전무’...현실정치 벽 넘기 어려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4.1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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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 총 5명 중 단 1명만 의회 입성...공천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후보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17일 기준 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출마하기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들은 군수 6명, 도의원 7명, 군의원 20명으로 총 3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당별 예비후보자는 민주당 15명, 한국당 14명, 미래당 3명, 녹색당 1명이다.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는 단 한명도 없다.

이는 무소속 후보가 현실정치를 감안할 때 정당후보의 벽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선거에서는 군수 후보 1명, 도의원 후보 1명, 군의원 후보 3명 등 총 5명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졌지만 이 중 단 1명만 의회에 입성했다. 역대선거를 살펴보면 유일하게 김정문 군의원이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채 무소속으로 출마해 5대, 6대 군의원을 역임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정당별 공천이 마무리 되면 일부 후보가 무소속 출마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에게 공천 탈락 시 무소속 후보 출마가능성에 대해 물었으나 한결 같이 출마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경선이 끝나고 공천 받지 못한 일부 출마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정당이라는 뒷 배경(?)없이 선거판에 뛰어든다는 것은 다소 무리수가 있어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뜻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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