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높인다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높인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4.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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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안회당, 사운고택 등 활용, 4~10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상시 운영

홍성군이 사업은 관람 위주의 문화재 보존정책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보존정책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은 홍성생태학교 나무에서 추진하는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와 사운고택(조환웅)에서 추진하는 ‘충청도 양반, 사운고택을 엿보다’가 있다.

총 사업비는 2억원이고, 활용 대상 문화재는 홍주읍성, 안회당, 사운고택 등이며, 프로그램별로 4~10월까지 상시 운영된다.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는 홍성의 대표 문화재인 홍주읍성과 안회당을 활용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과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이 밖에 홍주읍성을 주민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상설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 교육 프로그램인 ‘홍주목사 생생 체험학교'는 홍주읍성과 홍주역사를 소재로 참가자가 새로 부임한 홍주목사가 되어 홍주읍성의 주요 부속 문화재를 탐방하는 홍주목사 체험과 우리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학습해보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홍성지역 대표인물 5인(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이응노)과 관련된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그들의 자취가 남은 유적지 등을 역사분야 전문가와 함께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홍주인물과 프렌즈’도 운영된다.

이외의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중고등학생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진로모색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비전아카데미 ‘with 자유학기제’가 있으며 큐레이터와 역사학자, 바리스타, 파티플래너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참여계층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홍주읍성 내 숨은 문화재들을 찾아가보는 홍주읍성 탐방 프로그램인 ‘임무수행! 홍주성 한바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도 체험 프로그램인 ‘어린이 다례교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내어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목표로 하여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히스토리텔링 한국사’, 전통목공예 체험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성역사인물축제 등 특별한 날에는 도전 골든벨 성격의 홍주목사 과거시험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문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고취를 위한 생생문화재 지킴이 봉사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의 건축미를 대표하는 사운고택에서는 1박 2일 프로그램인 ‘양반문화체험 고택스테이’를 운영한다. 고택에서 하루를 보내며 그동안 가졌던 양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종갓집 종부에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종가음식을 배우고 맛볼 수 있는 종가음식 체험이다.

이외에도 주변 장곡산성을 무대로 백제부흥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백제부흥군을 만나다’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재에 내제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문화재를 더욱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지역문화재 및 유적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2018년 홍주지명 사용 천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군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적인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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