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농식품 수출 전년대비 42% 늘었다
1분기 농식품 수출 전년대비 42% 늘었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4.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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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1억700만 불 수출실적…인삼·배·딸기 성장주도

충남 지역 농수산식품의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이 인삼, 배, 딸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충남의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1억 700만 불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농산물이 7400만 불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수산물은 2100만 불로 18% 증가, 축산물이 600만 불로 3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충남의 대표 농산물인 인삼류가 최근 중화권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며 전년동기 대비 377% 증가한 2950만 불의 수출실적을 보였다.

신선농산물 중에서는 배 수출이 700만 불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딸기와 토마토 등 채소류도 250만 불로 전년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AI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닭고기가 베트남으로 수출을 재개하면서 130만 불의 실적을 기록, 축산물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기타 임산물로 분류되는 오리털이 저가 중국산으로 대체되면서 수출약세를 기록, 전체 임산물 수출은 504만 불로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FTA 개정 협상에도 전년대비 23.9% 증가한 2000만 불을 기록했다.

또 중국은 인삼류 수출이 증가하면서 2200만 불을 수출, 45% 증가했고, 일본이 1300만 불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최근 신남방 정책으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은 배, 닭고기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1100만 불을 수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하면서 동남아 중심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수출 상승세가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가와 농식품 업체의 노력에 도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농식품 수출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내 중소 시설농가를 중심으로 수출 전문생산단지를 육성하고, 품목별로 수출선도조직을 육성해 농가 조직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또 수출농가가 수출과정상에 발생하는 검역, 통관 등 비관세장벽 해소와 농업인의 해외 전문기술 도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1분기 수출실적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농가 육성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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