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한 봄날, 구항면민 하나되다
벚꽃 만개한 봄날, 구항면민 하나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4.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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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구항면민체육대회 및 벚꽃한우축제 개최

화사한 벚꽃이 만개한 지난 주말 구항면에서는 면민이 하나 되는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제13회 구항면민체육대회 및 벚꽃한우축제가 15일 구항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면민들의 열띤 성원 속에 치러졌다.

구항면민화합의 대축제인 이날 대회는 구항면체육회와 구항면체육진흥회가 주최하고 구항면기관단체협의회와 이장협의회가 후원했다.

구항초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면민체육대회에는 면내 기관단체장, 출향인, 면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해 화합의 장을 열었다. 개회식에서 윤규웅(공리), 장병복(오봉)씨가 사회봉사부문 공로를 인정받아 군수표창을 받았다. 체육진흥부문에서는 정상철(황곡) 씨가, 효행부문에서는 안숙자(척괴) 씨가 수상했다. 마을화합부문에서는 박영선(화리), 서상원(지석) 씨가 군의장 표창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회 풍경은 운동장을 가득 메운 천막에서는 각 마을별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정담을 나누고 운동장에서는 한우팀과 벚꽃팀으로 나뉘어 펼쳐진 체육행사가 대회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체육행사가 끝나고 이어진 주민자치센터 강좌시연, 초청 가수 공연 및 면민 노래자랑 시간은 지친 일상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면민들의 흥을 북돋아 줬다.

구항 벚꽃한우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구항초등학교 일원 만개한 벚꽃아래에서 펼쳐진 축제는 벚꽃 달빛음악회, 벚꽃 그리기 대회, 거북이 마당놀이, 한우불고기 무료시식 등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도 면민들과 함께 참여해 초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항면체육회장인 홍순형 면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를 통해 면민이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 구항면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항면은 총 인구 3895명(3월 기준)으로 23개 마을로 구성됐다. 동쪽으로 홍성읍과 홍동면, 서쪽으로 결성면과 은하면, 남쪽으로 광천읍, 북쪽으로 갈산면과 접해 홍성군에서는 유일하게 6개 읍면이 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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