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홍주' 자연과 문화예술 어우러진 감동 전한다
'아리랑 홍주' 자연과 문화예술 어우러진 감동 전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6.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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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아리랑 아트홀서 매주 상시공연...소외된 이웃위한 자선공연 이어가

충남의 명산이자 홍성8경중 제1경인 용봉산을 오르다 보면 매표소 옆 산 기슭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선율에 등산객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춘다.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리랑 홍주‘에서 용봉산에 작은무대를 마련하고 지역민과 등산객을 위해 매주 주말 상시공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리랑 홍주(회장 임대진)는 시나리오 기획은 물론 7080통기타, 무용, 국악퓨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창출하는 복합예술단체이다.

이들은 무용, 시, 그림, 문학 등 지역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홍성군 예술단체에 소속되었던 팀으로 무대경험이 있는 회원 18명으로 구성되어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 가고자 자비로 용봉산에 야외음악당 ‘아리라 아트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매주 주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 내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자선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청소년을 위한 후원 음악회를 개최해 마련된 후원금으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해에는 시와 음악과 낭만이 어우러져 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1회 용봉산 가을음악회’를 개최해 지역민과 등산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오는 17일에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용봉산 등산객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힐링콘서트는 지역민과 등산객들을 위해 충남도과 홍성군의 후원으로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개최되는 음악회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역가수 하이런이 출연해 신곡 ‘거기 섯거라’와 한용운선생의 시 ‘님의 침묵’, ‘인연설’, ‘수덕사’를 개사한 ‘용봉사’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락&욱(최승락&김성욱)의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 외 2곡 ▲임대진&백서이의 ‘내님의 사랑은’외 2곡 ▲김수홍의 ‘일어나’외 2곡 ▲전선희의 ‘영상 ▲오왕근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외 3곡 등 아리랑 홍주 회원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용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국가무형문화제 이수자이자 전통예술분야 문화예술교육사인 임대진 회장은 “홍성군은 인구증가와 함께 시 승격을 앞두고 갈수록 도시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 있는 예술성, 수준 높은 문화적 혜택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방송매체의 수준은 따라갈 수는 없지만 지역의 숨은 자원을 활용해 홍성군의 예술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단순 예술이 아닌 의미 있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품격 높은 복합예술을 이끌어 가는 단체가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무장을 맡고 있는 백서이 씨는 “용봉산에서 주말마다 공연을 하다보면 누군가에게 평온함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되려 삶의 활력을 느끼게 된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셔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이른 더위에 지쳤다면 자연과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감동까지 더해주는 용봉산 아리랑 아트홀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리랑 홍주의 회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임대진 ▲부회장 김수홍 ▲단장 문일근 ▲음향감독 김동남 ▲촬영감독 이혜숙 ▲사무장 백서이 ▲악보장 임고은 ▲회원 하이런, 최승락, 김성욱, 김난경, 안숙영, 김윤옥, 전선희, 오왕근, 이기만, 김나경, 윤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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